“안전·윤리경영 + 노사화합 최우선”
“안전·윤리경영 + 노사화합 최우선”
  • 박기웅 기자
  • 승인 2008.11.18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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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병조 (주)포스콘 대표이사

끊임없는 혁신, 기술개발, 신사업 확장 등 3박자 경영으로 ‘최고 기술력을 가진 강하고 가치 있는 회사’ 만들기를 진두지휘 하고 있는 최병조 (주)포스콘 대표이사. 국내외 금융위기를 불러올 정도로 불황에도 올해 목표의 초과 달성까지 내다보고 있는 최 대표이사를 11월 13일 집무실에서 만나 정도경영의 노하우를 비롯 (주)포스콘의 모든 것을 들어봤다.

EPJ - 포스콘의 비전과 목표는? 그리고 CEO로서 경영철학은?

최병조 당사는 미래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강하고 가치 있는 회사’를 비전으로 선포한 바 있다.

또한 ‘Vision 2012 경영전략’을 수립해 고객들로부터 더욱 신뢰받고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핵심기술 개발과 인재육성, 투자에 집중함으로써 미래 수익 창출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 나가고 있다.

동시에 2012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관련업계에서는 최고의 회사로, 직원들에게는 출근하고 싶은 회사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전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출근하고 싶은 회사, 강하고 가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다음의 세 가지 경영철학을 이행해 나가고 있다.

첫째, 안전경영이다. 어떠한 공적도 안전을 뛰어넘을 수는 없다. 직원 사랑의 가치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생각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것이다. CEO인 내가 할 일은 모든 직원들이 건강과 행복을 누릴 수 있게끔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둘째, 노사화합이다. 가사불이(家事不二) 즉, 회사와 가족은 하나라는 이념으로 노사화합을 위해 힘쓰고 있다. 가족과 직장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셋째, 윤리경영이다.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정직하고, 투명하게 해야 한다. 진실은 반드시 승리하는 법이다. 윤리경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요체로 인식돼야 하고, 기업이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윤리문화 정착이 필수 요건이라 생각한다.

EPJ - 올해 주요사업 목표 및 중점 사업을 중간 결산해 주신다면?

최병조 올해 괄목할 만한 실적으로는 지난 9월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준공한 것을 들 수 있다. 기존의 최대 규모는 발전용 연료전지의 원천기술을 이전해준 미국 FCE사의 코네티컷 공장으로, 이번 공장의 절반 수준이다.

우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50㎿ 규모는 일반주택 1만7,000여 가구가 사용이 가능한 전력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공장은 물론 아파트 단지, 호텔, 병원 등 도심지에도 발전설비 설치가 가능해 활용범위가 매우 넓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국내 최대 단일 양축형 태양광 발전소를 경북 의성에 준공했다. 태양광 발전은 최근 유가상승과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정부가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서면서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번에 적용한 태양광 발전소는 태양광 모듈을 동서남북 방향 태양이동경로를 추적하는 형식으로 단위면적당 발전효율이 높으며 국내 최대 단일 양축발전소로서 일일 평균 발전시간이 길어 경제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의성 단촌 태양광발전소는 1일 5시간 발전 기준 시 연간 생산량은 1천277MWh이며, 이는 5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포스콘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발 맞춰 신성장 동력사업인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끊임없는 투자와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PJ - 포스콘의 기술연구개발 현황 및 올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연구개발 분야는?

최병조 당사는 엔지니어링 기술전문 회사로서 다년 간 축적된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당사의 기본 사상은 국내에 취약한 분야에 투자해 국내 기술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87년 기술연구소 설립 이래로 국내 기술이 취약했던 자동화 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첨단 자동화기기 및 핵심기술에 투자해 공장 자동화를 위한 EIC 토탈시스템 등을 개발해 포항제철소와 국내외 제철소에 일괄 적용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핵융합전원장치, 원자력 안전계통 PLC, 연료전지, 플라즈마를 이용한 탈황·탈질시스템 등 친환경 신에너지 발전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EPJ  - 주력제품 분야의 향후 기술 트렌드는 무엇인지? 또 향후 나아가야 할 트렌드를 제시해 주신다면?

최병조 현재의 기술 트렌드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라고 표현할 수 있으며 2010년 이후에는 산업설비, 자연, 인간을 융합한 지능형 서비스 분야의 기술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철강 EIC핵심요소기술, 철도제어시스템, 원자력, 핵융합, 연료전지 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미래의 연구개발 분야로 유무선 네트워크 기반 지능형 시스템, 지능형 헬스케어, 신에너지 복합 발전시스템 등 첨단 지능형 서비스 기술의 연구 개발에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EPJ - 해외 파트너십, 기술제휴, 수출다각화 등을 포함한 글로벌 경영전략은?

최병조 포스콘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주요 전략사업인 철강, 철도, 발전·에너지, 물류, 환경시스템 분야에 자체적인 기술력 확보에 힘쓸 뿐만 아니라 해외 일류 기술력을 가진 업체들과의 MOU 체결을 통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연료전지 분야의 경우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미국 FCE사와 제휴해 자체 개발을 통한 국산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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