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미세먼지 종합저감체계 구축
남부발전, 미세먼지 종합저감체계 구축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4.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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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TF 가동
발전소 대기오염물질 감축 주력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미세먼지 저감과 국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TF를 가동한다.

종합대책 TF에선 기존 설비개선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관리체계 수립 ▲미세먼지 저감 연구개발 ▲친환경 연료 도입 ▲생활환경 개선 ▲사회사업 추진 등 미세먼지 관련 모든 분야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TF활동을 계기로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아이디어와 실행과제를 도출한다. 특히 2021년까지 2만866톤, 장기적으로 2만7,503톤을 저감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석탄발전 위주의 저감활동과 투자를 LNG복합발전 및 유류발전까지 확대해 설비를 개선한다. 최신 기술개발 및 적용을 통해 발전설비의 친환경적인 전환도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앞서 중소기업 나노와 공동 기술개발한 고성능 탈질촉매를 도입한 바 있다. 또한 탈황설비 최적개선 사업을 통해 황산화물 및 먼지 배출농도를 국내 최저수준으로 향상했다. 남부발전은 해당 성과를 2021년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옥외저탄장 비산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상·하역기 비산방지제 살포설비, 석탄취급계통 물안개 살포설비를 확대 적용한다. 옥외저탄장 옥내화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연료 구매와 하역에 있어서도 저감대책 마련에 나선다. 석탄 구매시 대기오염물질 발생 원인물질인 황분 등에 대한 입찰가격 페널티를 부과해 저유황탄을 우선 도입한다.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설치를 통해 석탄 수송선의 하역항 정박 중 미세먼지 발생을 줄인다.

제주도 한림발전소 연료의 경우 등유에서 LNG로 전환을 추진한다. 생활환경 속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차량 2부제를 시행하는 한편 업무용 차량을 수소차,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남부발전은 환경개선기금 조성, 국민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발전소 주변지역에 공기청정기 및 방진망 보급사업도 전개한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친환경 전력의 공급은 공공기관으로서 우리의 숙명”이라며 “미세먼지 저감 TF활동을 통해 전사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민에게 더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3월 25일 남부발전 부산 본사에서 진행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TF 착수회의 모습
3월 25일 남부발전 부산 본사에서 진행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TF 착수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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