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신재생에너지 확대··· 사회적 가치 실현 주력
중부발전, 신재생에너지 확대··· 사회적 가치 실현 주력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4.01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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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생태계 조성·일자리 창출 도모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 병행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환경가치 구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외 신재생 발전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대규모 태양광·풍력사업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가치를 접목해 국내 기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2030년까지 자체사업 및 특수목적법인 총 사업비 기준으로 약 1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나아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38%를 확보하고 발전량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등 에너지전환을 선도적으로 이행할 예정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Size up(대용량), Speed up(가속화), Share up(이익 공유)라는 3up 전략으로 신재생에너지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 제주상명풍력 발전단지 전경
한국중부발전 제주상명풍력 발전단지 전경

환경보존·상생 위해 태양광·풍력 개발
중부발전은 태양광 사업개발시 산림 등 환경훼손, 입지 갈등을 포함한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석문호 수상태양광 ▲철도·고속도로 태양광 ▲염해부지 태양광과 같은 전국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중 1단계 태양광사업(300MW) 수주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사회복지시설 18곳에 약 4억원을 기부해 165kW의 태양광설비를 제공했다”며 “사회안전망 소외영역까지 재생에너지를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부터 사회공헌기금을 증액해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햇빛나무 발전, Saving Light(빛 저장) 사업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풍황자원이 우수한 서·남해안 간척지를 중심으로 총용량 2GW의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사업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육상풍력 개발입지 제한에 따라 서천해상풍력, 영광해상풍력 등 실현가능한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지역주민 참여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잉여풍력전력을 활용한 수전해 수소 생산·저장시스템을 제주상명풍력 실증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풍력발전을 활용한 핵심기술 개발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 볼더시 태양광 발전단지 전경
미국 볼더시 태양광 발전단지 전경

신재생-수소 융·복합사업 추진
중부발전은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신재생-수소 융·복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부생·추출수소 활용사업과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정유공정에서 생산되는 저순도 부생수소를 활용한 인천수소연료전지 실증사업(0.44MW)을 착공했다. 중부발전은 실증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총 80MW의 수소연료전지 단지를 구축해 국내 최초로 부생수소 연료전지 분야 REC 발급을 획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도로공사 요금소 유휴부지를 활용한 남(south)양산 연료전지 사업 등 수소 활용 출자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원 계통안정성 확보와 친환경 수소생산을 위해 잉여전력을 수소로 변환·저장하는 R&D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연료 수급성과 이용률 향상을 위해 LNG-LPG 듀얼타입 연료전지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총 34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수력, 태양광 등 해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수력발전 개발사업인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45MW)는 2016년 4월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인도네시아 땅가무스 수력발전소(55MW)는 지난해 7월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현재 개발 중인 시보르빠 사업(114MW)까지 합치면 인도네시아에서 총 용량 200MW가 넘는 수력발전소를 운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 선파워(Sunpower)와 추진하고 있는 275MW 규모의 네바다 주 태양광사업도 1·2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등 본격적인 궤도 진입을 앞두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초기 개발단계부터 사업을 추진해 150MW 규모 볼더 1·2단계가 성공적으로 상업운전 중에 있다”며 “한화에너지와 볼더 3단계(128MW)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활발한 사업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중부발전 보령 본사
한국중부발전 보령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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