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센터,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 앞장
기후변화센터,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 앞장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3.26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얀마 농축산관개부·한국국제협력단과 협약 체결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개도국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 달성을 위해 기후변화센터·미얀마 농축산관개부·한국국제협력단이 협력한다.

기후변화센터(이사장 강창희)는 3월 25일 미얀마 농축산관개부 농업국 양곤 지역사무소에서 미얀마 농축산관개부, 한국국제협력단과 미얀마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얀마 농축산관개부 농업국 예 틴 툰(Ye Tint Tun) 국장, 한국국제협력단 미얀마사무소 이연수 소장, 기후변화센터 김소희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국제협력단이 미얀마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새마을운동 사업대상 지역에 고효율 쿡스토브를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변화센터는 미얀마 농축산관개부 네트워크와 한국국제협력단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미얀마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또한 매년 86만4,000대의 고효율 쿡스토브를 보급할 계획이다.

고효율 쿡스토브는 점토와 시멘트를 섞어 제작된 곤로 형태의 취사도구다. 미얀마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취사도구에 비해 열효율이 20% 이상 높다. 탄소배출량과 나무땔감 사용량을 줄이고 조리시간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쿡스토브 제작도 미얀마 현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쿡스토브 보급 사업은 ▲숲 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 ▲호흡기질환 개선 ▲여성의 사회·경제활동 기회 제공 ▲취약계층 소득 증대 등 지속가능 발전에도 기여한다.

아울러 국내 배출권거래제도의 외부사업 지침 개정에 따라 해외 탄소배출권의 국내상쇄배출권(KOC) 전환이 가능해지면서 후원 기업들은 지원 비용의 일정 부분을 탄소배출권 형태로 충당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SK그룹 계열사들이 참여한다.

한편 기후변화센터는 지난해 6월 미얀마 환경부와 함께 만달레이에서 쿡스토브 보급 사업을 착수했다. 이어 마궤, 사가잉, 만달레이 등 중부 건조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예 틴 툰 농축산관개부 농업국장, 이연수 한국국제협력단 미얀마 사무소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예 틴 툰 농축산관개부 농업국장, 이연수 한국국제협력단 미얀마 사무소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