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올해 오염물질·초미세먼지 감축 다짐
동서발전, 올해 오염물질·초미세먼지 감축 다짐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3.19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긴급대책회의 개최
공공성 강화 위한 환경경영 종합계획 확정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3월 18일 울산 본사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사람 중심·공공성 강화를 위한 환경경영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이 자리에는 경영진과 본사 전 간부가 참석했다.

동서발전은 지난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기간 동안 ▲발전소 출력 80% 제한 ▲환경설비 최대효율 운전 ▲발전소 주변지역 진공청소차 및 살수차 운영 ▲전 직원 2부제 참여 ▲주변 환경정화활동 등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기울인 바 있다.

이번 회의는 동서발전이 미세먼지 악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수립한 발전소 및 인근지역 긴급 저감대책에 따른 이행실적을 평가하기 위해 열렸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환경 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체계적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됐다.

동서발전은 전사적인 미세먼지 저감 노력으로 올해 2015년 대비 오염물질 배출량 37.8%, 초미세먼지 26.1%를 감축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현재 17기 중 14기에 대해 적용하고 있는 화력발전 출력제한을 17기 전 호기로 확대 적용한다. 봄철 계획예방정비도 8기에서 11기로 확대한다.

LNG 복합화력의 경우 올해 중 361억원을 투자한다. 동서발전은 총 11기에 대해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탈질설비를 구축한다. 철산화물에 대해서도 집진·제습설비 등 배출-생성-제거 단계별 종합관리방안을 시행한다.

사업소별로 살펴보면 당진화력은 환경설비를 보강하고 연료선박에 육상전원 공급설비를 설치한다. 울산(기력)은 친환경 연료유 사용 확대 및 설비 개선, 호남화력은 먼지 배출량 분석에 기반을 둔 최적 운영방안을 수립·시행한다.

동해바이오화력은 탈질설비 신규 설치, 일산화력은 수도권 대기오염 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 이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서발전 환경경영종합계획은 ‘사람중심 환경 경영으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에너지 기업’을 비전으로 한다. 2030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70%까지 저감해 국민의 건강권 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3대 전략방향인 깨끗한 에너지 생산, 지역사회와 동행, 지속가능시스템 구축에 따른 40개 세부추진 과제를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 안전 보장은 모든 사업 추진에 있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할 가치”라며 “국민 및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의 우려를 덜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긴급 저감대책 특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미세먼지 긴급 저감대책 특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