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10년 동안 중소기업 협의체 지속운영
동서발전, 10년 동안 중소기업 협의체 지속운영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3.19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8년 중소기업 애로 해소 소통창구 구축
소속기업 평균 매출 20%·해외수출 5배 성장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3월 15일 중소기업과 소통 확대를 위해 구축한 ‘한국동서발전 중소기업 협의체’가 만 10돌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이 공기업 중 최초로 구축한 중소기업 협의체는 시작단계에서 55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85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 협의체는 10년 동안 지속해서 운영되고 있는 중소기업 협의체이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협의체 참여기업들은 지난 10년간 매년 평균 매출액이 20% 가량 향상됐다. 특히 해외수출은 800억원에서 현재 4,000억원으로 약 5배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협의체 관계자는 “동서발전이 국내외 100회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270여 건의 적극적인 국산화 개발을 지원했다”며 “개발된 시제품들을 동서발전이 운영하고 있는 발전설비에 직접 적용해 실증 시험하는 등의 노력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2008년 ‘지속가능한 발전산업의 상생협력방안’이라는 상생협력 모델을 수립한 바 있다. 또한 발전분야 기자재 제작 협력기업으로 구성된 협의회 구축을 추진했다.

협의회 발족과 동시에 선출직 회장 등 임원진이 구성됐다. 협의회는 동서발전 경영진과 정기적인 회합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했다. 초창기 애로사항은 발전설비에 대한 진입장벽 해소, 외산 기자재 국산화 개발에 대한 기술지원 등이 있었다.

동서발전은 발전소 실무담당자들과 중소기업 간 1:1 멘토링 제도를 시행했다. 아울러 발전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국산화 개발 확대를 위해 외산 기자재 구매품 목록도 제공했다. 퇴직직원이 중소기업에 기술지원을 할 수 있는 제도도 발굴해 시행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중소기업 협의회 10돌을 맞아 추진성과에 대한 우수사례는 더욱 계승할 것”이라며 “향후 10년을 위해 보다 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중소기업 협의회와 동서발전이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2009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한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7회 선정됐다. 중소기업 협의회 운영 노하우도 타 공공기관으로 전파했다.

2018년 한국동서발전 동반성장 성과발표회 참석자 모습
2018년 한국동서발전 동반성장 성과발표회 참석자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