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ICT 기술로 컨베이어 사고 막는다
동서발전, ICT 기술로 컨베이어 사고 막는다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3.11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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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베이어 접근 통제 시스템 현장실증 착수
한국동서발전이 현장 실증에 착수한 '컨베이어 접근 통제 시스템' 관련 자료
한국동서발전이 현장 실증에 착수한 '컨베이어 접근 통제 시스템' 관련 자료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3월 11일 적외선 감지기술과 ICT 기술을 접목한 ‘컨베이어 접근 통제 시스템’ 현장 실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발전소 석탄취급설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최근 산업현장에선 컨베이어 벨트에 의한 안전사고가 다수 발생한 바 있다. 또한 현장 근로자의 안전 강화를 위한 대책이 대두되고 있다. 안전펜스, 조명등 등을 보강하고 있지만 석탄 분배기실과 같이 회전 컨베이어 위에 분배기가 좌우로 이동하는 설비에 대해선 구조적으로 고정된 펜스를 설치할 수 없다.

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은 지난해 12월부터 무선 적외선 감지기술에 ICT 기반 보안기술을 접목한 컨베이어 접근 통제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동서발전은 앞으로 한 달간 실증 테스트를 시행할 계획이다.

컨베이어 접근 통제 시스템은 운전 중인 컨베이어에 근로자가 가까이 접근할 경우 적외선 센서가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경고 방송함으로써 사고를 방지한다. 뿐만 아니라 CCTV가 자동 확대되면서 근로자의 불안전 행동을 제어실에서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시스템적인 안전 강화를 위해 당진화력에서 실증 테스트를 실시한 후 전체 사업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취약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석탄취급설비의 환경개선을 위해 이상원인 감지 사물인터넷(IoT) 기술 개발, 자동 청소로봇 개발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서 국내기업의 기술과 현장의 수요를 연결해 신사업을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람 중심의 안전한 스마트 발전소 구현에 매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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