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치는 골프
쉽게 치는 골프
  • epj
  • 승인 2008.11.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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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라는 스포츠가 재미있는 것은 잘하는 사람과 잘못하는 사람들 각각이 서로 다르지만 샷에 대한 희로애락이 존재한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프로 선수의 샷을 보고 나서 나도 저렇게만 할 수 있다면 무슨 고민이 있겠느냐? 하지만 그 프로 선수에게 물어보면 열사람이면 열사람 다 각자에 따른 문제와 고민거리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TV나 테이프를 볼라치면 모든 것이 일목요연하게 준비돼 있으나, 아마추어들이 이를 따라서 하기는 쉽지 않다. 

오늘은 중견 골퍼와 보기 플레이어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콤팩트 골프’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것만해도 싱글로 가는 길이 쉽다고 레슨프로들은 말들 하기 때문에 게임의 진단과 치료에 꼭 필요한 4가지 통계를 소개하니 시도해 보자.

드라이빙(Driving)샷 정확도와 그린 적중률, 스크램블 성공률 그리고 스리퍼트 회피율 이상의 4가지 통계를 확인하면 그 골퍼의 진짜 수준을 알 수 있게 된다.

첫째, 드라이빙(Driving)

드라이빙을 체크해보면 페어웨이의 적중률이 높아지면 실력도 향상되는데 이는 자연적이다. 그러나 여기에 문제가 있다. 거리에 상관없이 정확성만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

핸디캡의 종류에 따라 거리에 맞는 드라이빙이 필요하다. 핸디10과 핸디20은 드라이빙 자체가 다르다. 투어프로는 티샷을 어디로 보낼 것인지 생각하고 티샷을 한다. 또한 어디로 보내면 안되는지까지 생각한다. 드라이브샷은 러프에 들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난관을 피해 자신의 자연스런 상태로 샷을 하는 것이 좋다. 길게 자란 풀이 OB나 벌타보다 나은 것이다.

둘째, 아이언(Iron Play)

아마추어들이 세계적인 프로선수 타이거 우즈와 같이 거리나 샷을 따라할 수는 있겠지만 그린 적중률은 더 높일 기회를 엿볼 수는 없다. 우선 클럽마다 자신의 거리가 얼마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러나 연습장의 통제된 조건에서는 어려움이 있다. 바람과 온도, 고도의 변화와 스트레스 강도는 모두 거리에 영향을 미친다. 먼저 세트를 구성하는 모든 클럽의 거리를 파악한 후 코스에서 타킷까지의 거리에 좀 더 면밀한 관심을 기울인다. 거리의 일관성이 철저하지는 않더라도 거리를 알면 정확한 샷이 아니더라도 상황이 더 나을 것이다. 실력이 높은 골퍼일수록 샷을 하기 전에 더 많은 정보를 분석하려 한다. 그리고 타깃은 깃대가 자신의 샷 형태에 맞는 위치에 꽂혀 있지 않는 이상 그린의 중앙을 겨냥하는 것이 좋다. 홀컵의 위치는 고려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 파(Par)의 숫자가 더 늘어날 뿐 아니라 깜짝 버디의 기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치핑(Chippng)

칩샷의 스트로크에서는 손목의 역할을 배제하고 몸통을 약간만 회전하면서 팔과 어깨로만 스윙을 한다. 움직이는 부분이 적을수록 실수의 폭은 줄어들고 로프트와 거리 컨트롤은 향상된다. PGA 프로들이 스크램블링 30야드 이내 그린 거리에서의 업&다운에서 그렇게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은 이러한 기본적인 칩샷에서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코스 전략 또한 환상적이기 때문이다.

넷째, 퍼팅(Putting)

아마추어들이 게임에서 많은 오해를 하는 것이 바로 퍼팅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1.5m 퍼팅을 자주 성공하는 날이면 퍼팅이 아주 좋았다고 말하곤 한다. 그것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 1.5m 퍼팅의 대부분이 첫 번째 그린에서 퍼팅을 실수해 본 결과라면 좋아할만한 일이 아니다. 세계에서 뛰어난 선수들조차 1.5m 그린에서 퍼팅을 번번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PGA 선수들이 1.5m에서 퍼팅을 자주 실수하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의 6m 정도 퍼팅을 가볍게 쳐서 넣을 수 있는 거리까지 보내기 때문이다.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은 롱퍼팅을 어디로 보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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