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제주도에 LNG복합화력 건설한다
남부발전, 제주도에 LNG복합화력 건설한다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3.05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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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 착공식 개최
전력계통 안정·무재해 건설현장 다짐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에서 여덟 번째), 원희룡 제주도지사(왼쪽에서 아홉 번째), 위성곤 국회의원(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주요 내빈들이 남부발전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 착공을 기념하고 있다.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에서 여덟 번째), 원희룡 제주도지사(왼쪽에서 아홉 번째), 위성곤 국회의원(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주요 내빈들이 남부발전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 착공을 기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제주도 에너지 자립을 위해 LNG복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전력공급 안정은 물론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 선도와 함께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기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남부발전은 3월 5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남제주발전본부에서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위성곤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남제주복합화력은 남제주발전본부 내 내연발전소 폐지부지(3만1,000m²)에 건설된다. 설비용량 150MW 규모의 LNG복합발전소로 구축될 예정이다. 202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3,8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남제주복합화력은 2020년 하절기 예상되는 제주도 전력수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긴급 건설설비로 반영됐다. 준공시 제주도 전력예비율 확보는 물론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간헐성을 보완해 제주도 내 전력계통 안정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남제주 LNG복합 건설로 제주지역 전력계통 안정에 기여함은 물론 건설 중 지역인력 우선채용, 지역 건설·장비업체 사업참여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발전소 주변에 올레길과 연계한 산책로, 포토존 등 자연과 발전소가 조화되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발전소가 사람을 끌어들이고 언제든지 쉬어갈 수 있으며 나아가 발전소가 있어서 지역도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그는 남부발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단 1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무재해 건설현장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축사를 통해 “제주도 탄소 없는 섬 정책에 부응하고 에너지 자립에 기여하는 청정 발전소로서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기술은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 설계기술용역을 담당한다. GE와 대우건설은 기자재 공급을 맡았다. 시공은 포스코건설과 한라산업개발이 담당한다.

한국남부발전 남제주LNG복합화력발전소 조감도
한국남부발전 남제주LNG복합화력발전소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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