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EPRI와 정비관리 플랫폼 공동개발
서부발전, EPRI와 정비관리 플랫폼 공동개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2.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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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으로 유익한 효과 창출 기대
한국형 복합화력 현장에 적용 예정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미국 전력연구소(EPRI)가 2월 19일부터 자사 전력분야 메인 홈페이지에 서부발전 발전소 정비관리 모델인 WP-PM을 소개·홍보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부발전은 현재 EPRI 및 미국 발전사들과 함께 글로벌 정비관리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PRI는 전력산업 기술 개발을 위해 1913년 설립된 비영리 컨소시엄 연구소다. 전 세계 40개국 700여 개 에너지 관련 기업이 가입된 세계 최고 권위의 전력연구기관이다.

서부발전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WP-PM은 발전설비 단위기기 중요도, 운전 빈도, 운전환경에 따라 8가지 등급으로 분류된 정비기준을 단위기기별로 최적화해 각각의 점검항목과 점검주기를 자동으로 설계하는 기능이 구현된 서부발전 고유의 예방정비관리 모델이다.

2015년 6월 개발에 착수했으며 2017년 9월 이후 SK E&S 등에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업화가 시작됐다.

이 기술은 서부발전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국내 유일의 과학적 정비관리 모델이다. 아시아에선 최초로 EPRI 테크 트랜스퍼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국내에선 특허 2건과 저작권 10건을 보유 중이다. 현재 6건의 지적재산권 출원이 예정돼 있다.

글로벌 정비관리 플랫폼은 EPRI 정비기준 개발 전용시스템인 PMBD와 서부발전 현장 정비관리 전용시스템인 WP-PM을 연계하는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플랫폼이다. 지난해 4월부터 서부발전과 EPRI가 공동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소개 동영상 내 EPRI 관계자에 따르면 “서부발전과의 기술 협업이 EPRI와 EPRI 회원사에 기술적으로 매우 유익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EPRI의 기술에 서부발전의 다양한 발전설비 유지보수 능력과 풍부한 예방정비 경험을 융합시켜 2020년까지 글로벌 정비관리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EPRI와 공동 개발한 글로벌 정비관리 플랫폼을 2022년 이후 ▲국내·외 발전사 O&M(운영·유지) 사업 지원 ▲자사 김포 열병합발전소 등 한국형 복합화력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해당 홍보영상은 미국 등의 발전사를 대상으로 서부발전 WP-PM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EPRI가 자체적으로 촬영·제작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EPRI 홈페이지(www.epr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전력연구소 홈페이지 내 한국서부발전 WP-PM 홍보 화면(제공=서부발전)
미국 전력연구소 홈페이지 내 한국서부발전 WP-PM 홍보 화면(제공=서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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