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600MW급 해상풍력단지 개발 추진
인천시, 600MW급 해상풍력단지 개발 추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2.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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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개발 기관협의체 회의 개최
사업 타당성·주민 수용성 등 논의
2월 15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인천 해상풍력개발 기관협의체 회의 모습
2월 15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인천 해상풍력개발 기관협의체 회의 모습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인천광역시 연안에 대규모 친환경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2월 15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인천 해상풍력개발 기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인천시, 중구, 옹진군, 풍력발전분야 전문가,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인천시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유관기관과 전문가의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 주민 수용성, 섬 주민 에너지복지 향상 등 지역상생발전 연계방안 마련을 위해 열렸다. 또한 향후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남동발전은 대초지도 해상과 덕적도 외해에 2025년까지 사업비 3조원 규모의 발전용량 600MW급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올해 중 대상해역에 대한 기상계측탑 설치 및 본 타당성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풍력에너지는 바람을 이용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원리다. 때문에 무제한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에너지 원료가 필요하지 않아 공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다.

풍황이 우수한 연안에 풍력터빈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해상풍력발전은 육상풍력발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설치장소의 한계, 소음피해, 설치·운반의 어려움 등 문제점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남동발전은 2017년 제주도 한경면 해상 인근에 국내최초로 30MW급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해 상업운전을 개시한 바 있다.

박철현 인천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이번 해상풍력개발 기관협의체 회의를 시작으로 대규모 친환경 재생에너지 민자사업 유치에 있어 주민설명회 개최 등 지역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사업추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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