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코에너지솔루션, “에너지 수요관리와 효율화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
켑코에너지솔루션, “에너지 수요관리와 효율화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9.02.0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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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정책 방향에 맞춰 사업 전개
에너지 소비감축 역할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성과
최인규 켑코에너지솔루션 대표.
최인규 켑코에너지솔루션 대표.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전력산업은 지금으로부터 137년 전인 1882년에 미국 뉴욕에 세워진 발전소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전력수요와 에너지 소비는 나날이 증가해 이제는 에너지 과소비가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상황까지 도달하게 됐다.

에너지 과소비로 인한 지구온난화, 기상이변, 사막화, 미세먼지 등의 피해는 인류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원전의 안전성과 화석연료 사용에 의한 부작용은 끊임없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의 확산·장려와 비효율적으로 소비되고 있는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은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았고 국민의 안전과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방향이다.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는 생태계에도 커다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켑코에너지솔루션(대표 최인규)과 같은 에너지효율화 전문기업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시되고 있다.

전력 유틸리티 기업이 자회사를 통해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세계적 트랜드에 맞춰 글로벌 최고 기업인 한전과 발전6사는 2016년에 3,000억원을 출자해 켑코에너지솔루션을 설립했다.

켑코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 효율화 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보급 및 확산을 도모하는 에너지 효율화 전문기업으로서 대한민국 에너지 효율 시장의 새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신뢰·열정·도전의 경영방침
에너지효율화 시장의 신생기업으로서 단기간 성과창출을 가능하게 한 요인으로 신뢰·열정·도전의 경영 방침을 손꼽을 수 있다.

최인규 대표는 “에너지효율화 사업이란 당사자 간의 신뢰가 없으면 원칙적으로 추진이 불가능한 사업”이라며 “에너지사용자의 에너지 절감에 대한 확신, 제조사의 기자재 성능에 대한 믿음, 시공사의 시공품질 보증, 투자자의 상환리스크 등 각 이해관계자들 간에 신뢰가 하나라도 어긋나선 5년 내외의 장기계약을 해야 하는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고 말한다.

켑코에너지솔루션은 합리적이며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절차를 준용하는 원칙을 고수한 결과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신뢰가 구축되고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다수의 에너지사용 고객과 중소기업 간의 건전한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사업추진 주체가 여러 공기업 파견 직원과 경력·신입으로 채용된 직원이 혼재돼 있는 구조다 보니 각각의 조직문화를 융합해 새로운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큰 과제였다.

민간과 공기업 출신 각각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모자란 부분을 보충하기 위한 방법은 고객인 에너지사용자에 대한 열정이었다.

최인규 대표는 “켑코에너지솔루션이 가지고 있는 자기자본금을 직접 에너지사용자의 효율화 사업에 선투자 하는 방식이지만 사업 추진 시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돈을 쓴다는 생각으로 임해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고, 그 결과 우리 직원들이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하고 투명한 절차와 과정을 거치고, 고객의 이익을 우선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새롭고 처음 접하는 낯선 종류의 사업에 임할 때도 열정적으로 검토하고 우수한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켑코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솔루션 3020 달성’이라는 기치아래 2020년까지 에너지효율화 시장에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도전적 자세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과 발전6사가 세운 공적인 성격의 기업으로서 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사회적 책임과 중소기업에 대해 에너지효율화 사업의 문턱을 낮춤과 동시에 도전적 사업 추진을 통해 자본금의 빠른 선순환을 기하고, 경제성 기반의 사업 다각화로 기업성도 점차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너지효율화 전문기업으로의 나아갈 방향
현재까지 추진한 에너지효율화 사업 대상으로는 산업체, 공공, 건축물, 에너지신산업, 한전 고효율기기 보급 연계 사업, 연구과제 등으로 다각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아래 사업을 추진해 왔다. 3년간의 짧지만 굵은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 아래의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하도록 노력 중이다.

앞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 번째 방향은 효율화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LED조명, 인버터, 압축기 등 고효율기기 개체 사업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대형 플랜트 분야에 사업발굴을 추진 중이다. 에너지를 다소비형 플랜트에 공정개선, 고효율 설비 도입 등을 통해 에너지절감효과가 우수한 사업모델을 개발해 수익률을 향상시키고자 노력 중이다.

두 번째로 중소기업, 사회취약시설과 동반성장하는 것이다.

최인규 대표는 “켑코에너지솔루션이 추진 중인 사업에 중소 ESCO, 제조·시공사 참여 제도화를 통해 에너지효율화 시장과 연계된 수많은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와 고용창출 효과를 이루고, 정부의 뿌리산업 혁신성장전략과 병행해 뿌리기업 에너지효율화 지원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와 더불어 요양원, 장애인 및 아동 생활관 등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전 지원사업과 연계해 냉난방 시설을 고효율기기로 교체하는 에너지효율화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가 에너지효율화 시장 선도를 위한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트렌드에 따라 에너지효율화 사업분야도 융복합적인 사업 아이템이 많으며, 단일 고효율기기 개체 사업범위를 넘어서 여러 고효율 설비들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선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있어서도 디지털변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고객의 에너지 사용현황을 모니터링하는 M&V(Measure & Varification)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켑코에너지솔루션에는 KES-SEC(켑코에너지솔루션 SMART ENERGY CENTER)를 구축했다.

최인규 대표는 “전력그룹이 출자한 에너지효율화 전문기업의 대표이사라는 소임을 맡은 지 벌써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설립 초기에 3명이었던 것이 이제는 20명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에너지효율화 전문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에너지효율화 사업의 확대를 통해 수요자 측면의 효율성을 높여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전환 정책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일차적 목표”라며 “그리고 양적 목표 달성을 넘어서 에너지효율 향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이룰 수 있도록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소박하지만 원대한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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