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가짜뉴스를 넘어
태양광 가짜뉴스를 넘어
  • EPJ 기자
  • 승인 2019.01.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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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일렉트릭파워] 알지만 속을 때도 있다.

따로 사는 자식이나 부모가 수화기 넘어로 ‘담배를 끊었다’고 말하면, 속아 주는 게 낫다. 이런 경우야 넘어갈 수 있지만, 뻔한 거짓말에 속는 것인지 속아 주는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최근 일부 미디어가 정치인, 대학교수, 블로거나 유튜버 등의 일방적인 주장을 그대로 인용해 보도하는 태양광 가짜뉴스 이야기다.

미디어로서 응당 사회적 책임을 가진 이들이 기본적인 사실관계가 틀린 거짓말을 쏟아내고 있다.

일련의 보도가 ‘팩트체크’를 통해 걸러지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없다.

‘태양광 패널은 중금속 덩어리’, ‘전자파에 농작물이 죽고 빛 반사로 눈을 못 뜬다’ 등은 태양광 분야와 관련해 모두 과학적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다.

수년 전부터 반복되는 가짜뉴스로 인해, 국책연구기관부터 각종 시민단체까지 에너지전환을 위해 노력 중인 이들이 사실 관계를 바로잡아 왔다. 그럼에도 가짜뉴스는 인터넷 뉴스·유튜브 등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퍼져 나가고 있다.

결국 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 불신으로 이어질 것 같아 염려된다.

에너지전환은 세계적 흐름이자, 인류의 과제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우리는 에너지 생산 및 소비에 있어 탄소배출을 절감시키고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는 더 이상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에너지전환의 방법론 다시 말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해야 한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태양광이 여타 에너지원보다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반영구적인 에너지원이라는 점이다.

에너지전환의 속도에 시비를 가릴 수는 있지만, 전환 그 자체를 문제삼거나 근거 없이 태양광을 비난하는 일에는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정책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것은 시기의 문제이지 방향의 문제일 수 없다. 이미 세계는 그 길로 나아가고 있다.

일례로 미국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는 2020년부터 새로 짓는 주택에는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했다. 또 지난해 12월 15일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에서는 파리협정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이행지침(Paris rulebook)이 채택됐다.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라도, 미세먼지 없는 출근길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태양광으로의 에너지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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