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중점 설비관리체계 구축으로 안전 운영”
“예방 중점 설비관리체계 구축으로 안전 운영”
  • 한동직 기자
  • 승인 2007.05.03 0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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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심유종 가공배전팀장

지난해에는 유난히 대형 정전상황이 많았던 해였다. 사고발생 후 신속한 복구도 중요하지만 완벽한 예방체제를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배전운영실이 배전운영처로 개편 발족하게 됐다.

이에 부흥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Needs를 미리 예측해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저비용, 고효율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를 위해서는 가공배전분야의 체계를 재정비하고 효과적으로 사업소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가공배전팀의 임무이자 역할이다.

배전운영처 3대 목표인 Safety First 최우선의 배전운영 추진, 선진사회에 부응한 Power Quality 확보, Prevention에 중점을 둔 배전설비 관리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첫째, 배전운영기술의 선진화를 통해 배전설비의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신기술 및 신공법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공사품질 향상 및 공사원가 절감을 도모하고, 설비 열화진단 측정 및 예측방법에 신기술을 도입해 안정적 설비운영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배전설비 규정 접지저항값 확보를 위해 접지시공 내역 및 경년변화에 따른 접지저항값 이력관리 체계화를 통한 기준을 정립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둘째, 예방중점의 설비관리체계 구축이다. 도심지의 복잡한 저압설비를 정비해 전력설비 운영환경을 개선하고 인입선, 변압기 등 저압설비에 의한 정전건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켜 나간다. 또한, 기존의 조류고장 예방대책의 실태분석을 통해 조류둥지 조성 시에도 정전이 발생치 않는 배전장주 개발 및 공법 등을 개발해 조류에 의한 배전설비 정전을 근절할 수 있는 근원적인 예방대책을 수립할 것이다.

아울러 배전선로 근접 수목관리시스템을 개발해 강풍, 폭설 등의 악천후 시 발생되는 수목절손·도괴 등에 따른 배전설비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배전선로의 전선단선 고장이 발생할 경우 일반인 감전 등 중대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가 상존하고 있어, 낙뢰 등 서지 유입 시 전선의 단선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책도 수립할 계획이다.

끝으로, 배전공가업무의 체계화다. 부적합 공가설비의 실질적인 정비를 통한 전력설비 위해요인을 제거해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 미래 공가업무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설정하고 공가관리시스템을 개선해 공가업무의 내실화를 기하도록 하겠다.

최근 외부로부터의 배전설비 정기 검사제도 도입 시도 등 한전의 업무영역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각오를 다져 倍前의 노력이 요구되는 만큼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숨길 수 없다.

가공배전팀에서 금년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항은 배전설비 사고 예방으로 저를 비롯한 모든 팀원들이 일치단결하고 함께 지혜를 모아 배전설비 예방정비에 각별한 관심과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배전의 기본과제인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팀원들 모두 주인의식을 가지고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며 사장 취임사에서의 말씀처럼 고객만족도 1위 수성을 위하고, 한전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편, 심유종 가공배전팀장은 서울지역본부 발족 당시 장기 배전 계획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96년도에는 ‘폴리머 애자 개발 및 도입’을 추진해 자재비, 공사비를 67% 절감하는 효과를 거둬 전력산업 선진화에 큰 공로를 세웠고 지난해에는 전기산업진흥대회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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