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수 한수원 재생에너지사업실장, “새만금·협동조합형 태양광발전사업 성공적으로 진행할 것”
최한수 한수원 재생에너지사업실장, “새만금·협동조합형 태양광발전사업 성공적으로 진행할 것”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8.12.17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 300MW 수상태양광 발전설비 추진··· 세계 최대 규모
원전·양수발전소 유휴부지 활용···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설
최한수 한수원 신재생사업처 재생에너지사업실장.
최한수 한수원 신재생사업처 재생에너지사업실장.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국내 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전환 정책에 발맞춰 종합에너지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한수원은 일자리창출과 국정과제추진실, 글로벌전략실 신설 및 신재생사업 조직 강화 등을 위해 조직을 개편한데 이어, 내부 분위기 쇄신과 변화역량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따라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탐색하고, 성장사업 등 중장기 사업포트폴리오를 개편하는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사업, 태양광 및 풍력, 해외 수력과 신재생 패키지 사업, 수소, 등 미래 에너지원을 활용한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있다.

한수원은 10월 30일 정부·지자체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새만금에 300MW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발전 설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설비는 세계 최대 규모로 총사업비가 약 6,600억원에 달한다. 2022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정부와 사전협의, 이사회 등 내부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한수 한수원 신재생사업처 재생에너지사업실장으로부터 한수원 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300MW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발전 추진
한수원에서 태양광과 풍력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재생에너지사업팀은 총 34명으로 사내 유휴부지 태양광사업과 사외 태양광·풍력·바이오 공동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한수원은 태양광발전설비로는 한빛원전 14MW, 고리원전 5MW 등 원전 유휴부지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롯해 예천양수 2MW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갖고 있다.

이번에 한수원에서 추진하는 새만금 수상태양광은 육상태양광과는 다른 설계와 시공 전반에 걸쳐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많을 것이란 예상이다.

최한수 재생에너지사업실장은 새만금 수상태양광발전 추진에 대해 “대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설비의 원활한 구축을 위한 시공방안과 계통연계가 현안사항”이라며 “이에 연구용역을 통해 시공방안 및 계통연계방안을 검토했다. 태양광 발전설비 자동화 조립라인을 현장에 설치하고 15km 전력구 시공을 통해 공용 전력망에 연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30일 정부·지자체와 재생에너지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한수원은 0.3GW 수상태양광사업과 2.1GW 수상태양광 종합계획, 송변전설비 구축을 담당하게 됐다.

최한수 실장은 “수상태양광 총용량 2.1GW 중 0.3GW를 추진하면서 추가사업자 선정전에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환경영향평가 및 공유수면점사용허가 등 인허가를 취득하고 발전설비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30년까지 20조원 투자··· 신재생설비 7.6GW 확보
한수원 재생에너지사업팀은 새만금 태양광발전 사업 추진 외에도 지난 10월 24일 경상남도와 국내 최대 협동조합형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설비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한수 실장은 이에 대해 “1단계로 사업비 640억원을 투입하고 잠재량 500MW를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 사업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한수원과 협력해 사업개발 및 운영을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단지의 공장지붕은 별도의 부지가 필요 없고 인근 주민의 반대도 없어 태양광 발전을 확대하는데 최적의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종합에너지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수원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 이행을 위해 원전본부 및 양수발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체사업, 대규모 육상·수상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2030년까지 총 사업비 20조원을 투자해 신규 신재생설비 7.6GW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사업팀은 300MW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외에도 양수발전소 저수지를 활용한 수상태양광사업에 16MW(육상 제외)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5MW 삼랑진양수 태양광발전 사업은 인허가 중이며, 산청 등 3개 양수발전소 태양광 11MW는 EPC 발주 준비 중이다.

최한수 재생에너지사업실장은 “새만금 태양광사업을 필두로 새만금을 비롯한 우리나라 서남해권의 사업을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현대차 태양광 사업과 사내부지 태양광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사회공헌 사업으로도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