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원전해체연구센터, 원전해체 기술 국제 워크숍 개최
한양대 원전해체연구센터, 원전해체 기술 국제 워크숍 개최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8.11.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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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원자력선진기술연구센터, 원전해체산업기술연구조합 공동
이탈리아, 독일, 일본 등 선진 원전해체 기술·경험 및 국내 해체기술 공유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는 11월 29일 ' 4차 산업 기반 선진원전해체 기술 국제 워크숍'이 열렸다.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는 11월 29일 ' 4차 산업 기반 선진원전해체 기술 국제 워크숍'이 열렸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지난해 6월 국내 첫번째 원자력발전소인 고리1호기가 영구정지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원전해체 시장이 열렸다.

영구정지에 따른 해체계획서와 해체승인 여부가 결정되고 예정대로라면 고리1호기는 오는 202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체작업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양대학교 원전해체연구센터, 한국연구재단 원자력선진기술연구센터, 원전해체산업기술연구조합은 공동으로 11월 29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는 ' 4차 산업 기반 선진원전해체 기술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원전해체 폐기물의 처리 및 감용을 포함한 효과적 원전해체 폐기물 관리 등 해체사업과 4차 산업을 접목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내외 산업계, 학계, 연구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양대 원전해체연구센터(센터장 김용수)는 최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원전해체 시장에 대한 국내 원전해체 기술개발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워크숍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수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원전해체기술의 혁신을 장려하고자 워크숍을 개최한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원전해체를 준비하고 있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지역 네트워크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각국이 개발한 4차 산업기반 원전해체 기술과 해체 경험사례 등이 발표됐다.

김용수 원전해체연구센터장은 앞으로 해체수순을 밟게 되는 고리1호기 원전에 대해 원전해체 시장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일본의 후쿠이 대학 S.Yanagihara 교수는 일본의 원전해체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거대 쓰나미로 인해 전력공급이 중단돼 냉각시스템이 마비됨으로써 일어난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이에 따른 해체과정에서 일본의 경험사례를 발표해 워크숍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이탈리아의 SOJIN, 독일의 TÜV-SÜD, 그리고 대만의 원전해체 사례와 경험 등이 발표됐다.

국내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한전KPS,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기계연구원 등이 원전해체에 따른 사용후핵연료 관리기술 및 4차 산업기반의 원전해체 기술, 현황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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