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중동 파워실크로드 시장개척단 파견
동서발전, 중동 파워실크로드 시장개척단 파견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8.11.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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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300만달러 수출계약 성공
GCC Lab과 협력··· 진출 토대 마련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1월 17~23일까지 중동 걸프협력회의(GCC) 참여 6개국 시장 개척을 위해 사우디 전력청, 바레인 수전력청, 사우디 아람코 등을 방문했다.

또한 중소기업제품 구매상담회와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협력중소기업 5개사로 구성된 중동 파워실크로드 시장개척단이 함께 했다.

걸프협력회의(GCC)는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오만, 쿠웨이트, 카타르, UAE로 구성된 중동 경제·안보 협력회의다.

파워실크로드 시장개척단은 동서발전의 대표적인 수출지원 사업인 파워실크로드 프로젝트 일환이다. 중동, 인도 등 5개 권역에 대표 에이전트와 현지사무소를 개설해 유망 중소기업 25개사의 수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중동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기업들은 사우디 전력청, 바레인 수전력청, 사우디 아람코 등과 전력플랜트 건설 및 인프라 구축에 사용되는 전력기자재에 대해 2,250만달러의 구매상담 성과를 올렸다. 특히 300만달러의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시장개척단 참여기업 중 NADA는 바레인 수전력청 복합증기터빈 3기에 대해 3년간 진동감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1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NADA는 사우디 아람코와의 기술설명회에서 동서발전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휴대용 진동감시장치를 소개했다. 그 결과 아람코 진동전문가 그룹으로부터 현장 실증과 벤더등록 요청을 받았다.

이외에도 APM테크놀리지스는 바레인 수전력청에 부분방전 감시 순회서비스를 3년간 제공하는 조건으로 20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동서발전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중동지역 진출을 지원하고자 사우디 GCC Lab과 기술교류 등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GCC Lab은 걸프협력회의 및 주변국으로 수출하고자하는 전기·전력제품에 대한 성능인증과 시험·검사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동서발전은 향후 협력중소기업이 걸프협력회의 소속 국가에 현장실증을 하거나 인증 취득을 받을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어 주변 국가까지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 성과는 협력중소기업에게 제품 개발에서 사업화까지 현장실증을 통해 지원하는 원스톱 해외수출 지원프로그램의 역할이 크다”며 “앞으로도 협력 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력중소기업 관계자도 “사우디 전력청 대표를 비롯한 고위관료를 직접 만나 제품을 홍보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세계최대 석유회사인 아람코 진동전문가 그룹과의 구매 상담으로 현장실증과 벤더등록에 이어 구매 확약까지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3년간 중동 파워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중소기업이 중동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향후 현지공장 건립, 법인 설립 등에 필요한 금융·법률서비스, 폭넓은 해외 현장실증을 지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동서발전 중동 파워실크로드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동서발전 임직원 및 협력 중소기업 관계자 모습
한국동서발전 중동 파워실크로드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동서발전 임직원 및 협력 중소기업 관계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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