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가장 가까이, 가장 밝은 빛을 주는
한전 배전운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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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배전운영처
  • 한동직 기자
  • 승인 2007.05.03 0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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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전운영처(처장 김지년)는 2005년 8월 3개팀으로 구성돼 있던 배전운영실을 개편함으로서 배전의 양대축이라 할 수 있는 계획분야와 운영분야를 재정비하고 가일층 체계화 해 고품질 전력공급에 앞장선다.

배전운영처는 고객에게 양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지, 산악지, 도서지역 등 전국에 산재해 있는 약 760만기에 달하는 전주와 지구둘레를 27회나 돌 수 있는 109만km에 달하는 전선 등의 전국에 산재해 있는 방대한 배전설비를 항시 적절한 상태로 유지하는 업무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고품질의 전력공급을 위한 중·장기적 정책을 입안·추진하고 국민생활과 산업 활동에 지장이 없는 전기의 공급으로 신뢰도를 유지하도록 설비 및 인력을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일을 담당하고 있는 배전운영처는 2005년 8월 3개팀으로 구성돼 있던 배전운영실을 개편함으로서 배전의 양대축이라 할 수 있는 계획분야와 운영분야를 정비하고 가일층 체계화했다.

이로써 배전분야는 고품질 전력공급시대에 맞도록 각종 제도와 기준을 정립하고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발굴해 장기비전을 제시하며 배전정책의 근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됨으로서 배전운영업무의 내실을 체계화하고 효과적으로 사업소를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배전처와 운영처 상호간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켜 미래지향적 업무를 추진해 나가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새로 수립될 배전·배전운영 전략경영계획은 지난 2004년 수립된 중장기 전략경영추진계획의 실효성과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배전분야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항구적인 설비운영방안을 강구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한전은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오재형 배전처장, 김지년 배전운영처장을 비롯한 본사와 사업소 관계자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 배전·배전운영 전략경영계획 수립을 위한 킥-오프(Kick-Off)?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중장기 배전·배전운영 전략경영계획 수립을 위해 처음 열린 이날 킥-오프 회의에서는 ▲배전 마케팅 ▲배전 신기술개발 ▲신배전 시공체제 구축 ▲배전기자재 성능개선 ▲배전설비운영 과학화 ▲배전지중설비 첨단화 ▲배전설비관리 선진화 ▲배전기준 세계화 ▲전력계량업무 혁신 ▲배전업무 다각화 ▲글로벌 인재양성 등 11개 분야별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소개하고, 향후 전력경영계획수립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에 전략경영계획이 완성되면 전사적 차원의 ‘2015 중장기 전략경영계획’과 기존에 작성된 배전분야의 ‘중장기 전략경영 추진계획’이 일관성을 유지할 것이며 배전계획과 배전운영, 해외사업 등 배전 각 분야별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마스터플랜을 갖추게 될 것이다.
한전은 이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단기(2007~2009년), 중기(2010~2012년), 장기(2013~2018년) 등으로 나눠 수립,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Safety 최우선의 배전운영 추진, 선진사회에 부응한 Power Quality 확보, Prevention에 중점을 둔 배전설비 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 배전운영처 신설 초의 체계정비를 위한 3대 목표다.

배전운영처는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첫째, 배전운영기준의 선진화로 공급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인력 의존적, 아날로그적으로 관리되던 배전설비 운영업무를 디지털 첨단 IT기술을 적극 활용해 배전운영 관리기술의 발전을 리드하고, 정전원인을 근원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RCA(Root Cause Analysis)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신기술 및 신공법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공사품질 향상 및 공사원가 절감을 도모하고, 설비 열화진단 측정 및 예측방법의 신기술 도입으로 안정적 설비운영을 모색한다.

둘째는 미래 지향적인 배전운영체계 구현이다. 배전운영실 근무체계 및 업무환경을 개선해 현장 업무효율을 향상시키고, 배전설비별 노후 및 교체기준을 엄격히 제정하고 운영함으로서 고장발생 이전에 노후·취약설비의 사전 교체로 선진 예방정비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이미 지난 3월 배전처와 합동으로 착수한 배전운영분야 중·장기 전략경영계획 수립을 위한 배전운영분야의 기술발전 로드맵을 제시할 방침이다.

셋째, 예방중점의 설비관리체계 구축이다. 지역별·설비별 재해 피해유형 분석을 통한 실질적인 예방정비시스템을 구축하고, 도심지의 복잡한 저압설비를 정비하는 한편, 현재 사용되고 있는 기자재의 고급화를 통해 배전설비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해 나간다. 또한 고압APT의 노후 수전설비 교체비용 지원 및 고객설비 사고로 인한 한전설비로의 파급을 차단할 수 있는 기자재 개발·부설 등 보다 진취적이고 공격적인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배전공가업무의 체계화를 갖추는 일이다. 부적합 공가설비의 실질적인 정비를 통한 전력설비 위해요인을 제거해 안전한 환경을 만들며, 미래 공가업무 발전을 위한 비전을 설정하고 공가관리시스템을 개선해 공가업무의 내실화를 기할 방침이다.

배전운영의 IT화로 365일 안전공급 총력

배전설비는 워낙 방대하고 전국에 산재해 있어 인력으로 일일이 관리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IT기술을 전력설비 관리분야에 접목시켜 보다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해 현장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주상변압기 전류 및 전압을 측정해 과부하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주상변압기 무선부하감시시스템은 현재 대도시 번화가 중심으로 약 10만대가 설치돼 있으며, 2012년까지 중소도시 및 주택밀집지역까지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해월철탑 주변의 화상, 풍향, 풍속, 온도, 습도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배전특수설비 감시시스템은 도서지역 4개소에 시범적으로 설치·운영 중에 있다. 지상변압기의 전압, 전류, 온도 등 운전정보의 원격감시 및 변압기 이상 시 경보발생 및 운영자에게 메시지를 전송하는 기능을 가진 지상변압기 원격감시시스템은 하계부하 이전인 금년 5월말까지 6,500대를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전력량계 재고와 설치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재고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전자인식(RFID)을 이용한 전력량계 관리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정전 시 아파트 구내계전기가 차단돼 정전복구 후에도 아파트정전이 지속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아파트 구내정전 자동통보시스템을 개발해 작년에 300대를 시범운영하고 있고 시범운영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공급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개발된 PDA시스템을 활용한 사용전점검 및 송전업무도 금년 2월부터 전국으로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배전운영처는 전력 IT 구축과 관련한 Know-how와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배전업무 IT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배전운영처는 배전운영팀, 가공배전팀, 지중배전팀, 전력계량팀의 총 4개팀으로 구성돼 있다.

배전운영팀(팀장 김병숙)은 전국에 설치된 배전설비의 정전 및 고장예방을 위해 정전원인에 대한 근원적인 분석을 통한 예방대책을 수립·추진한다. 또 전국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전에 대한 상황파악 및 복구지시·지휘를 총괄하며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한 기상악화 시에는 만일의 정전에 대비한 복구체제를 구축하는 등 배전설비를 항시 건전상태로 유지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배전운영팀은 정전 시 아파트 구내계전기가 차단돼 정전복구 후에도 아파트정전이 지속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아파트 구내정전 자동통보시스템을 개발해 2006년에 300대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정전원인을 근원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RCA(Root Cause Analysis)시스템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가공배전팀(팀장 심유종)은 배전설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가공설비에 대한 유지보수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며 공사품질 향상 및 공사원가 절감을 위해 신기술, 신공법을 개발 적용하고, 최첨단 장비를 이용한 설비진단 점검을 통한 가공 배전설비의 품질제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배전설비에 설치돼 있는 통신공가설비에 대한 정비 및 유지관리업무와 공가설비에 대한 중장기 계획 수립을 통한 공가업무 내실화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의 조류고장 예방대책의 실태분석을 통해 조류둥지 조성 시에도 정전이 발생치 않는 배전장주 개발 및 공법 등을 개발해 조류에 의한 배전설비 정전을 근절할 수 있는 근원적인 예방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중배전팀(팀장 박성철)은 국민소득 증가와 환경에 대한 관심고조로 사회 전반에 걸쳐 점점 더 그 중요성이 커지고 설비량도 증가하고 있는 지중 배전설비에 대한 유지보수 계획을 수립하고 지중배전설비를 효과적으로 운영 및 관리한다.

2005년부터는 지중설비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전국에 설치된 지상기기(개폐기, 변압기)를 안전장치가 부착된 기기로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중기기 교체 시 고객정전 수반으로 인한 민원을 예방하고 작업정전의 획기적 감소로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세계 최초로 지중분야 무정전공법을 개발해 현장적용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중설비의 누전방지를 위해 지중 저압접속함 내 접속개소를 절연성능이 뛰어난 방수형접속재로 전량 교체작업을 펼쳐 그 어느 때보다도 지중설비에 대한 전기품질 제고를 위해 불철주야로 뛰고 있다.

전력계량팀(팀장 고현욱)은 일반용 전기설비 사용전점검 업무와 2차 배전전압 단일화 사업 및 전력량계 부설·운영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또한, 고압설비의 파급고장에 대한 분석 및 예방대책을 수립해 고객파급 고장감소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한 해에 발생하는 정전 건수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고객파급에 대한 정전을 감소시키기 위한 예방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아울러, 효율적인 전력계량의 신뢰도 제고 및 Master Plan을 통한 계량업무의 선진화를 위해 신기술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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