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인니 땅가무스 수력발전소 준공
중부발전, 인니 땅가무스 수력발전소 준공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8.11.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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왐푸수력 이어 두 번째 수력사업 성공
매년 24만톤 온실가스 저감 인정받아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11월 15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람풍주 땅가무스군에서 땅가무스 수력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컨소시엄사인 포스코건설, BS 에너지, 누산따라 하이드로 알람(PT. NHA), 발주처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T. PLN)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대주단으로 참여한 한국수출입은행, BNP Paribas, ING, 땅가무스 군수,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땅가무스 수력발전소는 설비용량 55.4MW(27.7MW×2기) 규모의 발전소다. 총 사업비 약 1억9,000만달러가 투입됐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증하고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와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한 BOO 방식의 발전사업이다. BOO 방식은 사업시행자가 SOC시설을 건설해 사업시행자가 당해 시설의 소유권을 갖고 시설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중부발전은 2011년 포스코건설, 인도네시아의 BS 에너지, PT. NHA와 공동으로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어 본 사업을 개발·수주했다. 2015년 2월 본 공사를 시작했으며 올해 7월 2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중부발전은 최대주주로서 건설관리, 운영정비 수행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지원했다. 포스코건설은 발전소 설계와 건설을 담당하는 등 사업 전 과정에 국내기업이 참여한 대표적인 동반진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UN으로부터 매년 24만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인정받았다. 탄소배출권(CER)을 부여받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서 배출권거래제를 활용한 부가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본 사업은 우리나라 발전회사 중 최초로 해외에서 수력사업을 개발해 준공한 왐푸 수력발전소(45MW)에 이은 두 번째 사업성공 사례”라고 소개했다.

이어 “극심한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산업생산 및 주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지난 10월 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강진 및 쓰나미 피해복구를 위해 구호성금 10만달러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낙후지역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KOMIPO 스쿨 개교, 소수력발전소 기증, 맹그로브 나무심기·복지시설 개선 등 인도네시아에서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수행하고 있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등 인도네시아 땅가무스 수력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등 인도네시아 땅가무스 수력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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