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 연결 영업이익 1조3,952억원 달성
한전, 3분기 연결 영업이익 1조3,952억원 달성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8.11.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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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연속 영업적자에서 흑자 전환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와 관련해 올해 3분기 한전 영업이익은 1조3,952억원, 누적 5,805억원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타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단가와 판매량 증가, 비용절감 등의 자구노력 영향이란 분석이다.

다만, 국제연료가격 상승으로 연료비, 구입전력비가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조3,777억원 감소했다.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감소된 주요 원인으론 누진제 한시완화(3,587억원)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전기판매량 증가로 전기판매수익은 3,847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국제연료가격 상승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상승(1조원),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 증가(9,000억원) 등으로 주요 영업비용이 1조9,000억원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유가 46% 이상 급등, 유연탄 가격 26% 동반 상승 등 국제 연료가격의 가파른 상승과 유연탄 개별소비세 인상(30→36원/kg, ‘18.4월)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가 23.5% 증가한 1조원이 증가했으며, LNG가격 상승 등으로 전력시장가격이 19.5% 상승하는 등 민간발전사로 구입한 전력의 총비용이 26.3% 증가한 9,000억원 증가했다.

또 안전점검을 마치고 정상 가동되는 원전이 늘면서 원전이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지만, 국제 연료가격 상승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한전은 고유가 지속 등 대외환경 악화를 극복하고자 김종갑 사장 취임 이후 고강도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비용절감 등 2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 설비보수 자체수행, 송·배전 설비 시공기준 및 방법개선 등 비용절감 7,000억원 ▲송배전설비 및 통신설비임대수익 확대, 해외 발전사업 조기 배당실현 등 부가수익 창출 2,000억원 ▲기타 제도개선 2,000억원 등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고강도 경영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발전자회사는 각 회사별 상황에 따라 불요불급한 비용절감, 제도개선 등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비상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내년으로 예정된 사우디 원전사업 우선협상자 선정에 대비해 원전 추가 수주 노력 등 해외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며, 지난달 열린 BIXPO(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등 전력사업 다변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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