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요르단 대한풍력 발전소 착공
남부발전, 요르단 대한풍력 발전소 착공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8.11.0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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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MW 규모 풍력단지 건설 추진
PPA 체결··· 안정적 수익 기대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요르단에 51MW 규모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11월 6일 요르단 암만에 있는 W호텔에서 요르단 대한풍력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 김상우 대림에너지 사장, 요르단 에너지자원부 장관, 요르단 전력공사 사장, 한국무역보험공사 본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요르단 대한풍력 건설사업은 2011년 요르단 정부의 직접제안형 IPP 사업이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140km 떨어진 타필라(Tafila) 지역에 51.75MW(3.45MW×15기) 규모의 풍력단지를 개발·운영하는 프로젝트다.

남부발전은 2015년 요르단 정부의 사업승인을 획득한 후 같은 해 대림에너지와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또한 ▲부지확보 ▲인허가 ▲전력판매계약(PPA) ▲금융조달 등 약 3년에 걸친 노력과 협상 결과 전력구매계약, 자금조달, 착공에 성공했다.

요르단 대한풍력 사업은 2020년 3월 준공 및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남부발전은 요르단 국영전력공사와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해 향후 20년간 안정적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약 1억달러다. 국제금융공사(IFC),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국제상업은행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조달된다. 건설은 풍력터빈 전문 제조업체 베스타스가 담당한다.

이번 풍력발전단지 착공은 남부발전이 요르단 전력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것은 물론 중동 전력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본 발전소 착공으로 요르단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함은 물론 요르단과 한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해 5월 칠레 켈라 가스복합발전소 종합준공을 시작으로 최근 칠레 태양광사업 수주, 요르단 풍력발전소 착공 등 ‘거점기반 해외사업 다각화’ 전략에 맞춰 해외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요르단 대한풍력 착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요르단 대한풍력 착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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