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군산 조선기자재 업체 지원
서부발전, 군산 조선기자재 업체 지원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8.11.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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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상담회 개최… 직접 제품 구매
국내외 발전시장 진출해 매출 제고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군산 내 중소기업을 지원한 결과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

서부발전은 2년 전부터 군산 조선기자재 업체와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원을 시작했다. 먼저 군산 조선기자재 업체에 연구개발 제품, 데모 장비 등 시제품 제작을 위해 3D프린터 구매비용 1억원을 후원했다. 발전산업 진출을 돕기 위해 구매상담회를 군산발전본부에서 개최하고 직접 제품도 구매했다.

서부발전은 멘티-멘토제 운영을 통해 발전기자재 업체 등록, 발전플랜트 시장 판로개척, 국산화 개발과제 발굴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R&D과제에도 참여시켜 사업다각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도 제공했다.

군산 중소기업 성현은 서부발전으로부터 발전소 기자재 시험 수압용 순수(Demi Water)를 지원받아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에 열 교환기를 납품해 9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또한 인도네시아 발전소 건설현장 2곳에서 17억원 규모의 저장탱크 및 철골구조물 설치를 수주했다. 현재 후속공사도 협의 중에 있다.

성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서부발전의 꾸준한 지원으로 군산 조선업체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꿋꿋이 버텨 이제는 발전플랜트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발전플랜트는 물론 조선 물량까지 수주하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은 WP 혁신아이디어 공모, 수탁기업협의회 운영 등 소통창구를 마련해 업체들의 애로사항과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평택복합화력발전소 계획예방정비 공사 현장을 16개 업체와 함께 견학했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 및 국산화 개발현황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중소기업 판로개척과 국산화 대상품목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앞으로도 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발굴해 정부정책을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부발전은 가스터빈 부품 국산화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집중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서부발전 평택2복합에서 진행된 계획예방정비공사 현장견학 모습
한국서부발전 평택2복합에서 진행된 계획예방정비공사 현장견학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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