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RED 한국위원회, 광주에서 ‘2018 추계 컨퍼런스’ 개최
CIRED 한국위원회, 광주에서 ‘2018 추계 컨퍼런스’ 개최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8.11.06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 에너지 전환에 따른 배전분야 신기술 개발동향’ 주제로 열려
총 8건의 배전이슈 및 기술 발표… 230여 명 참가자 몰려 성황
CIRED 한국위원회는 11월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8년도 CIRED 한국위원회 추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CIRED 한국위원회는 11월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8년도 CIRED 한국위원회 추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사단법인 CIRED 한국위원회(위원장 박성철)가 11월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 1홀에서 ‘2018년도 CIRED 한국위원회 추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전에서 주최한 BIXPO 2018 기간에 열린 ‘2018년도 CIRED 한국위원회 추계 컨퍼런스’에는 한전 관계자 및 학계, 전력기자재 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TC 세션별 기술 발표 6건과 2건의 초청강연으로 이뤄졌다.

박성철 CIRED 한국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혁신성장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고 일자리와 소득증대로 선순환 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CIRED 한국위원회는 국내 에너지신산업에 혁신성장의 물줄기가 흐르도록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기업-대학-연구소 등 혁신 주체들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회원사들이 신산업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 9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첫 걸음을 내딛은 CIRED 한국위원회는 지난해 연말 서울 방배동 전기진흥회관에 사무국을 개설, 운영되고 있다.

전력 VR·AR 플랫폼 배전 이슈 눈길
4차 산업혁명의 혁명은 시간과 공간, 신체적·상황적 제약을 극복하고 언제 어디서나 현실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에 필요한 VR 디바이스 기술들이 접목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박성철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성철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 열린 ‘CEATEC JAPAN 2018’에서는 VR현장 공유 및 다중 협업 및 산업안전관리, 사물·영상인식, 로봇연계원격제어 VR 기술 등이 선보인 바 있다.

첫 번째 발제자인 장민혁 KETI 책임연구원은 ‘AR·VR 최신기술 동향 및 전력분야 적용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장민혁 책임연구원은 “지난해까지 전력 AR·VR플랫폼 사업은 기술도입기에 거쳤으며, 내년까지는 2단계인 기술성장기를 접어들 것”이라며 “내년에는 현장 기술자들도 사용할 수 있는 단계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2020년에는 3단계인 기술성숙기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장민혁 책임연구원은 해외 제조기업의 AR기술을 통한 운영효율 증대 사례를 소개했으며, ▲변전소 전력설비 VR로드뷰 및 모니터링서비스 ▲거차도 에너지자립섬 VR서비스 등 한전에서 적용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박용업 전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배전계통 전기품질 감시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박용업 선임연구원은 순간전압변동, 플리커 등 전압변동 등에 대해 언급하며, 전기품질 감시시스템 구축과 AMI 기반  전기품질 관리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남궁원 전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분산전원의 연계로 인한 전압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송배전 전압제어기기 협조운영에 대해서 설명했다.

초청강연자로 영국 EA테크놀러지 네일 데이비스(Neil Davies)은 ‘고압개폐장치의 비침습성 상태 평가’를 소개하며 부분방전을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테스팅 함으로써 전력설비들의 성능을 개선시키고 신뢰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스 네일은 “PD 테스팅은 새로운 기술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유지비용을 낮출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회사의 재무상태를 향상시키는 요소가 된다”고 설명했다.

재생에너지 계통 수용을 위한 배전기술 등 소개
료이치 하라(Ryoichi Hara) 일본 홋카이도대학 교수는 불충분한 측정 데이터기반의 배전계통 상태추정에 대해 초청강연을 펼쳤으며, 이어 조성수 한전 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분산형전원 수용확대를 위한 배전계통 운영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EA테크놀러지 네일 데이비스(Neil Davies)이 강연을 펼치고 있다.
EA테크놀러지 네일 데이비스(Neil Davies)이 강연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재생에너지 계통수용을 위한 전력설비 보강이 필요하다.

조성수 책임연구원은 “분산형전원의 배전계통 연계로 인해 양방향 전력조류 배전계통에 따른 안전문제와 전기품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문제에 측면에선 기기 업그레이드 교체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는데, 전기품질 측면에선 연계용량 제한이라는 있기에 계속적으로 연구가 이뤄져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력연구원에서는 향후 유효전력조정(Power Curtailment) 기술적용으로 수용용량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라며 “또 인버터 출력조정 인터페이스 표준화 추진 등을 진행해 나가며, TVR-AVM 실증 및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경훈 소프트팩토리 대표는 ‘전력복합센서 빅데이터 패턴 분석’에 대해 발표하며 전력 복합 IoT 센서 빅데이터 패턴분석 방법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 세션 발표자로 나선 문희승 서울대학교 전력시스템 경제연구실 박사는 미래 배전망과 소유 및 운영 구조와 평가기준, 결과에 대해 소개했다.

문희승 박사는 다양한 능동적 배전망 운영자 모델의 평가가 필요하며 평가할 지표를 제시해야 하며 각 지표별로 세부지표 지표를 제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능동적 배전망 운영자 모델 평가 결과의 활용에선 배전망 환경에 따라서 중요시되는 지표가 다르다며 평가결과를 토대로 각 배전망 환경에 적절한 배전망 운영자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CIRED 한국위원회는 지난 6월 슬로베니아에서 개최된 본부 워크샵 행사에 송일근 기술위원장을 포함해 3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임마뉴엘 본부 위원장 피에르 기술위원장으로부터 수준높은 기술력과 논문 수준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박성철 위원장은 “CIRED 한국위원회는 국내 배전 분야의 중심허브가 되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와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균형있게 수렴하고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또 배전분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