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제14회 국제 가속기·표적·조사시설 방사선 차폐 전문가 워크숍 개최
원자력연구원, 제14회 국제 가속기·표적·조사시설 방사선 차폐 전문가 워크숍 개최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8.11.01 1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속기 방사선 안전분야 국제 회의 유치 통한 R&D 글로벌 리더십 확보
제14회 국제 가속기·표적·조사시설 방사선 차폐 전문가 워크숍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14회 국제 가속기·표적·조사시설 방사선 차폐 전문가 워크숍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가속기 시설의 방사선 차폐 검증 및 안전성 향상 연구 성과 공유를 위한 ‘제14회 국제 가속기·표적·조사시설 방사성 차폐 전문가 워크숍(SATIF-14)’을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

SATIF 워크숍은 국제 유일의 ‘가속기 시설 방사선 차폐 분야 전문가 회의’다.

이 행사에는 미국(SLAC National Accelerator Laboratory, Brookhaven National Laboratory), 일본(JAEA), 유럽(CERN) 등 가속기 R&D 선진국들이 참여하며, 국내에선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포항가속기연구소가 회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회의는 가속기의 핵심 연구 시설인 가속, 표적, 조사시설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의 유해성 검증 방안과 안전한 차폐 기술 논의를 위해 국내·외 28개 기관, 60여 명의 차폐 전문가들이 모여 ▲산업 및 의료용 가속기 소개 및 시설별 방사선 차폐 현황 ▲신규 가속기 시설의 방사선 방출 모의 계산 연구 비교 ▲미래 방사선 차폐 기술 동향 등 총 6개 세션의 세부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가속기는 전자, 양성자, 이온 등 전하를 가지고 있는 입자를 가속시켜 에너지를 공급하는 장치로 이온들이 표적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을 다양한 연구에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 초창기에는 물질의 구조를 연구하는 기초 R&D분야에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식품 멸균을 통한 식품 위생 산업, 소아암 등 난치병 치료제의 원료인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및 환부 조사를 통한 항암 치료 등 의료 산업까지 확대돼 사용 중이다.

특히, 연구과정 중 빔을 생성하는 가속단계부터 빔 조사를 위한 표적·조사 단계까지 지속적으로 방사선을 방출하기 때문에 완벽한 방사선 차폐 방안 연구 및 적용은 시설 운영인력의 안전성 확보에 필수적이다.

김귀영 원자력연구원 양성자가속기센터장은 “연구원은 2013년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개원을 통해 첨단 가속기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방사선 차폐 등 수준 높은 가속기 안전 연구 경험을 축적해오고 있다”라며, “이번 SATIF-14 워크숍 유치를 통해 국제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국내 가속기 안전 연구 기술을 소개함은 물론, 연구원의 방사선 차폐 연구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