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중소기업 수출경쟁력 확보사업 시행
서부발전, 중소기업 수출경쟁력 확보사업 시행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8.10.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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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O 인증사업 성과보고대회 개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위해 마련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10월 19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협력중소기업, 관세청(청장 김영문)과 함께 ‘협력 중소수출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AEO 인증사업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했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미국 9.11 테러사건 이후 무역 안전 및 물류보안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세계관세기구(WCO)를 중심으로 채택한 국제표준이다.

세관에서는 AEO 인증시 통관절차 등을 간소화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등 952개 기업이 AEO 인증을 취득한 상태다.

서부발전의 동반성장사업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AEO 공인획득사업은 협력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불규칙하게 변화하는 대외무역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부발전은 협력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수출입 관련 법규가 정하는 사항 준수여부를 평가하는 법규준수도와 재무건전성을 사전에 심사했다.

이어 한돌펌프(대표 이봉주) 등 9개 중소기업이 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참여기업들은 사내출입통제시스템 구축, 통제구역관리, 수출물품안전수송을 위한 설비 등 인증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8개사가 A등급의 AEO 공인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동합금 전문 제조기업 해강에이피는 “인증획득 준비과정에서 대응할 부분이 많아 심적·물적 부담이 상당했다”며 “결국 인증을 취득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회사의 자랑거리가 됐다”고 밝혔다.

고석진 관세청 심사정책국장은 “공공기관인 서부발전의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AEO 공인획득은 복잡한 준비과정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이를 통해 체득한 노하우와 인증을 통해 간소화된 통관절차 등은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수출강소기업으로 거듭나는데 커다란 장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재섭 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도 “현재 미·중 무역전쟁 및 자국제품 보호를 위한 수입산 규제 등 글로벌 교역관계는 날로 악화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이번 AEO 공인획득사업이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16년 9월 관세청과의 업무협약 이후 총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AEO 공인인증 지원사업을 수행했다. 지금까지 18개 기업이 A등급의 AEO 공인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송재섭 한국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고석진 관세청 심사정책국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AEO 인증을 획득한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재섭 한국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고석진 관세청 심사정책국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AEO 인증을 획득한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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