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경 대한전선 팀장, 서남해 해상풍력 실적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 기대
박성경 대한전선 팀장, 서남해 해상풍력 실적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 기대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8.10.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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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 실증단지 본 사업 내부망 프로젝트 낙찰
오션씨엔아이와 컨소시엄 구성해 시공까지 진행
박성경 대한전선 국내영업1팀장
박성경 대한전선 산업전선사업부 국내영업1팀장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최진용)이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본 사업의 내부망을 맡게 됐다. 향후 대한전선의 배전 해저케이블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라북도 고창 앞 10km 해상에선 해상풍력발전시스템 3기를 건설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 선행된 바 있다. 대한전선은 이때에도 내부망 해저케이블을 수주하고 안정적으로 공급을 완료하면서 전체 사업의 포문을 열었다.

당시 대한전선이 공급한 22.9kV XLPE 광복합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발전시스템과 해상 변전소 사이를 연결하는 내부망에 사용됐다. 대한전선은 연구개발 사업을 수주해 기술력을 인정받는 등 서남해 해상풍력 후속사업 및 관련 사업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했다.

대한전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최근 자사 중심의 컨소시엄이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내부망 프로젝트를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해상풍력 발전시스템과 해상 변전소 사이를 연결하는 내부망 구축 프로젝트로 약 100억원 규모다.

대한전선은 22.9kV 배전 광복합 해저케이블 생산·공급을 맡았다. 함께 컨소시엄을 이룬 오션씨엔아이는 시공을 담당한다. 오션씨엔아이는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업체다.

박성경 대한전선 국내영업1팀장은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더욱 사명감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전선은 2016년 당진공장에 배전 해저케이블 대용량 양산설비를 구축했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에 대한 개발·제조능력이 있었지만 장조장으로 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가 미비했다.

박성경 팀장은 “국내 해상풍력 확대 정책에 대비해 2016년 설비 보완을 추진했다”며 “대한전선은 향후 예정돼 있는 해상풍력 사업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구개발 사업 수행
서남해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전북 고창과 부안 앞바다에 구축되는 총 2.5GW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다. 그중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개발사업은 서남해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의 1단계 사업이다.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개발사업은 두산중공업 3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20기가 구축되는 사업이다. 지난해 대한전선이 수주한 연구개발 사업은 이중 3기에 해당하는 물량을 납품한 사업이다.

박성경 팀장은 “최근 대한전선이 낙찰 받은 해저케이블 사업은 60MW 규모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개발사업의 일환”이라며 “해상 변전소와 총 17기의 해상풍력 타워를 해저케이블로 연결하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 사업도 수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한전선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에 대한 기술력과 납품실적 확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

박성경 팀장은 “본 사업은 국내 해상풍력 관련 기업들의 역량을 결집해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범국가 차원의 사업이라는 데 그 추진배경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취지에 맞춰 대한전선은 기술력·납품실적 확보를 통해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자 한다”며 “납품실적을 토대로 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업추진 여부, 해당지역 민원과 가장 밀접
해상풍력 발전시스템과 해상 변전소 사이를 연결하는 내부망을 구축하는 작업은 쉽지 않은 작업 중 하나다.

박성경 팀장은 “연구개발 사업 수행경험에 비춰볼 때 해상에서 작업이 이뤄지다 보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타워·터빈 등 시공업체와의 일정 조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전선은 전체 사업의 성공적인 준공을 위해 오션씨엔아이 뿐만 아니라 해저구조물, 타워, 나셀(nacelle) 등 관련 참여업체들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동해·남해·서해를 접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해상풍력 활성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박성경 팀장은 “규제 완화와 같은 정부의 대응도 필요하겠지만 최종적으로 국내 해상풍력사업 추진 여부는 해당지역 주민들의 민원과 가장 밀접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주의 민원해결에 대한 의지와 주민들의 사업수용 의지가 잘 조율된다면 국내 해상풍력은 크게 활성화 될 것”이라며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할 때 사업 추진 초기부터 사업지역 지역사회와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아나간다면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대한전선은 향후 여러 전압 등급(Grade)과 여러 타입의 해저케이블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서남해 해상풍력 수주를 바탕으로 납품실적을 쌓은 뒤 해외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선행된 연구개발(R&D) 내부망 시공현장 모습
지난해 선행된 연구개발(R&D) 내부망 시공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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