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한화에너지와 네바다주 태양광 공동개발
중부발전, 한화에너지와 네바다주 태양광 공동개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8.09.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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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더시 태양광 발전사업 3단계 협약 체결
미국 태양광 시장에 한국기업 동반진출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9월 21일 한화에너지와 미국 네바다주에서 추진 중인 볼더시(Boulder City) 태양광 발전사업 3단계(150MW) 공동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볼더솔라 3단계 태양광 발전소는 네바다주 내 연간 3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본 사업을 위해 중부발전은 2012년 미국에 KOMIPO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또한 네바다(NV) 에너지와 2015년 6월 1단계(100MW), 2015년 11월 2단계(50MW)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1·2단계는 모두 상업운전 중에 있다.

한화에너지도 네바다주 전력회사인 네바다 에너지와 500MW 이상의 전력수급계약(PPA)을 체결해 개발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한화에너지는 자회사인 174 파워 글로벌을 통해 본 사업의 개발부터 자금조달, 발전소 운영까지 태양광 발전사업 전 분야를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174 파워 글로벌은 북미 태양광시장에서 전력수급계약 체결 기준 1.1GW, 개발 기준 8.4GW 이상의 프로젝트를 보유한 업계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3단계 볼더시 태양광 발전사업은 미국 태양광 개발업체가 아닌 한국 태양광 개발업체인 한화에너지와의 공동 개발로 진행된다.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경쟁이 치열한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한국기업 동반진출이라는 점이 큰 발자취를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 내 대용량 태양광발전소 개발, 건설 및 상업운전이라는 상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볼더 3단계 사업 개발은 중부발전-한화에너지라는 한국기업 간 공동개발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네바다 전력시장에 경험이 풍부한 한화에너지와 볼더 1·2단계 운영 노하우를 가진 중부발전이 하나가 돼 추진한다면 본 사업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도 “미국이라는 중요한 태양광 시장에서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공동 개발하는 사업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본 사업 성공을 통해 양사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사업성과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헨리 윤(Henry Yun) 한화에너지 미국법인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헨리 윤(Henry Yun) 한화에너지 미국법인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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