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협력회사와 ‘함께 만들어가는 지원사업 프로젝트’ 시행
한수원, 협력회사와 ‘함께 만들어가는 지원사업 프로젝트’ 시행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8.09.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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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협력사간 원활한 협력관계 유지
정보교류·공동기술개발로 상호이익 증진
한국수력원자력은 9월 19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2018년도 제2차 협력회사-한수원 동반성장협의회 ‘함께 만들어가는 지원사업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9월 19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2018년도 제2차 협력회사-한수원 동반성장협의회 ‘함께 만들어가는 지원사업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원자력산업계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 특히 수출과 내수 경기부진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원전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경영·인력지원 ▲자금지원 ▲품질·기술지원▲판로지원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동반성장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한수원은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동반성장협의회를 올해 7월 3일 출범한 바 있다.

한수원은 9월 19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2018년도 제2차 협력회사-한수원 동반성장협의회 ‘함께 만들어가는 지원사업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수원 협력중소기업 80여 개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협의회 예산과 회칙 안내 및 한수원의 다양한 동반성장 사업 등이 소개됐다.

함께 만들어가는 지원사업 프로젝트
수출과 내수부진 등으로 국가경제가 힘든 상황에 있으며, 이와 더불어 원자력산업 또한 에너지전환정책 이후 어려움에 처해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수원의 ‘함께 만들어가는 지원사업 프로젝트’는 지원사업 기획시 한수원 입장에서 지원사업을 기획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사가 필요로 하고 함께 참여하는 지원사업을 기획하고 실천함으로써 한수원과 협력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는 사회적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공영택 한수원 조달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 경제가 어렵고 원자력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수원은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한수원은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 동반성장협의회는 한수원과 협력중소기업 간 네트워킹을 통해 동반성장하고자 구성된 협의체로, 기계·계전·일반분야별 연구개발 및 해외판로 개척 등 4개 분야에 총 80개 협력사가 함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송석곤 태원인더스트리 대표는 KHNP 기계분과 동반성장협의회에 대해 소개했다. 기계분과 동반성장협의회는 한수원과 협력사간 공존공영의 정신을 바탕으로 원활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활발한 정보교류와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상호이익을 증진하고 건전한 발전을 위해 협력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어 한응대 한수원 조달처 차장은 협력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으로 중소벤터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수탁기업협의회 및 협업과제 지원’을 소개했다.

대기업 위주의 산업정책 실행으로 위·수탁기업간 수직계열화가 확산되고 고착화됨에 따라 경제적이익의 쏠림 현상이 심화돼 수평적 협력네트워크 확산을 주도할 구심체로 수탁기업협의회가 급부상했으며, 정부도 수탁기업협의회가 위탁기업과의 공정거래를 주도하는 구심체 역할을 담당하도록 2006년부터 예산지원을 시작했다.

수탁기업협의회 교류활동 프로그램으로는 정기·임시총회와 교육 및 세미나, 국내외 벤치마킹 등이다.

글로벌 경영트렌드 변화와 수평적 협력네트워크 확산을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평적 협력네트워크 확산을 주도할 구심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력지원부터 판로지원에 이르는 동반성장 프로그램
한수원은 크게 ▲경영·인력 ▲자금 ▲품질·기술 ▲판로에 이르는 4개의 동반성장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공정혁신, 인력지원사업, 파워에너지론, 동반성장협력대출, 협력연구개발, 구매상담회 등 총 14 분야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공정혁신 지원사업은 협력사의 제조공정 효율성 개선을 위한 설비도입 또는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사업으로 기업당 최대 8,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인력지원사업으로는 테크노닥터와 품질멘토링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사업에는 ▲동반성장아카데미 ▲외부교육기관위탁이 있다. 또 경영·인력지원을 위해 동반성장협의회를 갖추고 있다.
자금지원사업에는 ▲파워에너지론 ▲동반성장협력 대출 ▲상생결제시스템 ▲New&Clear이 있다.

한수원은 지난 8월 10일 IBK 기업은행 및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협력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지원과 임금격차 완화를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은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1,4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협력대출 기금 조성 및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완화를 위한 중소기업 직원 대상 ▲내일채움공제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품질·기술지원 사업으로는 ▲협력연구개발 ▲민관공동투자 시제품 개발사업 ▲보유기술이전사업 ▲품질시스템 구축지원사업이 있다.

또 판로지원사업에는 ▲구매상담회와 국내외 전시회 및 시장개척단 등의 ▲수출지원사업이 있다.

이와 함께 한수원은 이날 행사에서 ‘2018 UAE·러시아 시장개척단’ 모집에 대해 설명했다.

2018년 UAE시장개척단 사업은 10월 2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추진되며 BNPP 기자재 공급자 및 동반성장협의회 회원사 30개사, 여성기업·사회적기업 1~2개사가 지원대상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UAE 주요 엔드유저 초청세미나를 비롯해 중동 주요 EPC B2B 미팅과 WETEX 참관 및 BNPP 건설현장 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추진되는 러시아 시장개척단은 한수원 유자격 공급사·동반성장협의회 회원사 등 15개 사 대상이다. 로사톰 밴더등록 관련 세미나와 러시아지역 주요 EPC B2B 미팅 ATOMEX 참관 등이다.

참여기업은 총비용의 80%를 지원받게 되며 20%만 부담하면 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외에도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사회적기업제품 구매’에 대해 소개했으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선 ‘상생누리 사업’ 소개 등 한수원 협력업체 회원사들의 관심정보들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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