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으로 동반성장 합시다”
“윤리경영으로 동반성장 합시다”
  • 최옥 기자
  • 승인 2008.10.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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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협력업체와 청렴계약협약 체결

윤종근 한수원 경영관리본부장과 김준철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이 ‘청렴계약 협약’에 서명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9월 30일 삼성동 본사에 한수원 경영진, 본사 처·실장 및 직원과 협력사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반성장 및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청렴계약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에서 한수원 김종신 사장과 협력사 대표 한국전기산업진흥회 김준철 회장은 “한수원 직원과 협력사는 청력계약에 노력하고 위반시 한수원 직원의 강력한 징계를 뿐 아니라 협력사 쌍벌주의도 감수하겠다”는 내용의 윤리서약에 서명을 했다.

한수원은 또한 청렴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부고발자 보호 및 제도 활성화를 천명하고 100% 전자조달 및 계약과정 전과정을 온라인화하는 고객내방 제로화 제도를 강력히 시행하기로 했다.

윤종근 한수원 경영관리본부장은 인사말에서 “경기침체로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원자력계 더욱 합심해야 할 때 이런 청렴계약식을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수원이 윤리의식을 확립하기 위해 청렴계약을 시행함에 따라 협력사들도 적극 협조해 동반성장을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협력사를 대표해 답례사를 한 김준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은 “중소기업 대표로서 갑과 을 관계를 모두 겪으며 가장 크게 느끼게 된 것이 있다. 형식도 중요하지만 갑과 을의 부패지수로 나타나는 청렴성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을의 제작, 설계, 생산, 기술개발, 보완 등에 관한 청렴성”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국내 중소기업들은 아직까지도 모사품이 많고 제품 생산의 일관성이 떨어져 샘플 제품과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간의 질이 균등하지 못한 회사가 많다”며 “한수원 협력사 대표들은 과학자적 청렴성, 경영자로서의 청렴성, 시대적으로 요망되는 청렴적 부분에서 더욱 노력하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진 간담회에서는 동반성장을 위해 계약관련 제도개선사항, 중소기업 지원 사업에 대한 상세한 발표회를 갖고 협력사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종신 사장은 이날 “한수원이 저탄소 녹생성장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갖춘 윤리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윤리경영 실천과 청렴계약 준수로 상생경영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향후 ▲계약관련 제도개선 ▲쌍벌주의 원칙 적용 ▲내부고발 보호 및 제도 활성화 ▲협력회사 애로 및 건의사항 수렴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객내방 제로화를 위한 100% 전자조달 등 계약관련 전과정 온라인화해 계약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협력회사 임,직원과 애로나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할 방침이다.

반면 금품, 향응 제공 및 수수 적발 시 쌍벌주의 원칙에 따라 내부 관계자를 징계하는 것은 물론, 외부 입찰참가 제한 등 제재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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