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9월 17일 보령발전본부 대강당에서 보령 3호기 성능개선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내년 9월까지 약 1년간 진행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두산중공업, 세아STX엔테크, 한국전력기술, 중부발전 임직원이 참석했다.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3호기는 500MW급 한국형 표준석탄화력 발전소의 효시다. 탁월한 발전소 운영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파워지 선정 세계 최우수 발전소상 수상, 세계최장 6,500일 장기 무고장 운전 달성 등을 기록했다.
보령발전본부 3호기는 2013년 수명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500MW 표준화력 성능향상 기술개발 국책과제로 선정됐다. 또한 국내 최초 국산기술로 성능개선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중부발전은 날로 심화되는 오염물질 배출 저감요구와 정부의 미세먼지 특별관리 정책에 부응해 대대적인 환경설비 개선계획을 수립하는 등 세계 최고수준의 설비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후 보령 4~6호기 핵심설비 및 환경설비 성능 개선을 2025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13만톤의 석탄 사용량과 26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80% 이상 감축할 예정이다. 발전효율 향상을 통해 발전원가도 획기적으로 낮출 예정이다.
특히 환경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고자 옥외 저탄장 전면 옥내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성능개선공사를 통해 우리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면서도 경제성 높은 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삶의 가치를 높이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년이라는 성능개선공사 기간 동안 설비간섭, 제한된 부지 내 공사 등 어려운 작업 여건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