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 위 댄스’… ABB 산업용 로봇 현대무용 도전
‘쉘 위 댄스’… ABB 산업용 로봇 현대무용 도전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8.09.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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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와 함께 무대서 듀엣 공연 펼쳐
ABB의 산업용 로봇 IRB 6620가 스웨덴 안무가 프레드릭 벤키 리드만과 함께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Håkan Larsson)
ABB의 산업용 로봇 IRB 6620가 스웨덴 안무가 프레드릭 벤키 리드만과 함께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Håkan Larsson)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ABB의 산업용 로봇이 정교한 움직임을 요구하는 현대무용 공연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ABB는 중공업 분야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산업용 로봇 IRB 6620가 스웨덴의 저명한 안무가 프레드릭 벤키 리드만과 함께 최근 스톡홀름 소재 시립극장에서 듀엣 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ABB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기술·자동화·인공지능에 따른 역할 변화를 비롯해 인간과 로봇 간의 진보된 상호작용을 표현하고 있다. 안무가 벤키는 “ABB 로봇은 완벽한 타이밍을 가진 완벽한 파트너”라고 공연소감을 전했다.

안무가와 함께 공연을 펼친 ABB 로봇 IRB 6620은 공장 작업자와의 긴밀한 작업이 필요한 용접·조립공정 등에 적용되고 있다. ABB 산업용 로봇 가운데 가장 크고 무거운 모델로 무게만 900kg에 달한다.

이번 공연 준비에 참여한 에릭 헬스트롬 ABB 엔지니어는 “음악에 맞춰 매끄럽게 동작시키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었다”며 “IRB 6620이 음악과 무용수 두 가지 모두를 인지하는 것처럼 보여 정말 놀라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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