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델 EMC와 손잡고 ‘디지털 전환’ 드라이브
두산중공업, 델 EMC와 손잡고 ‘디지털 전환’ 드라이브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8.09.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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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이어 글로벌 IT기업과 협력 확대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운영부문 부사장(왼쪽)과 김경진 델 EMC 본사 수석부사장(오른쪽)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운영부문 부사장(왼쪽)과 김경진 델 EMC 본사 수석부사장(오른쪽)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중공업이 글로벌 IT기업들과 손잡고 ‘디지털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9월 4일 델 EMC와 디지털 전환에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델 EMC 서울사무실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운영부문 부사장과 김경진 델 EMC 본사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산중공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두산중공업의 발전·워터분야 설계·제작·운영 역량과 델 EMC의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세계 발전·워터 서비스시장도 함께 공략하기로 합의했다.

두산중공업은 앞선 6월 SAP와도 디지털 전환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맺은 바 있다. 인도발전소에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하는 첫 번째 협력사업에서 두산중공업은 SAP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발전소 연소 최적화 솔루션 등을 델 EMC 장비에 탑재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을 통해 발전효율 제고는 물론 오염물질 배출감소 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9월 중 인도발전소에 설치를 마치고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두산중공업은 설계·제조·시공·서비스 등 전 사업영역에 걸쳐 디지털 기반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델 EMC와 SAP 같은 글로벌 IT기업과 협력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글로벌 발전·워터 서비스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2013년 소프트웨어개발팀과 데이터분석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이노베이션’ 조직을 신설하고 발전플랜트 고장을 미리 예측 진단하는 ‘PreVision’과 스마트폰으로 풍력단지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원격 관리하는 ‘Wind Supervision’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앞으로 해수담수화 설비의 에너지 최적화 운영 서비스사업에도 디지털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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