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102.5MW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서부발전, 102.5MW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8.09.0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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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MOU 체결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모델 기대
(왼쪽부터)양근서 안산도시공사 사장, 윤화섭 안산시장,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양근서 안산도시공사 사장, 윤화섭 안산시장,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안산시가 세계 최대규모의 태양광사업을 통해 에너지 자립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9월 4일 안산시청에서 안산시, 안산도시공사,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과 시화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네 기관은 시화호 일원 1.12km²(약 34만평) 부지에 올해 9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460억원을 투입해 수상태양광 102.5MW를 구축한다. 준공 후에는 연간 약 125GWh의 전력이 생산된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안산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부지 임대 및 인허가 행정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서부발전은 기자재 발주 및 건설, REC 구매를 분담한다. 안산도시공사와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설비운영과 정비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안산시가 추진하는 ‘시화호 신재생에너지 1GW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이다. 안산시를 에너지 자립도시로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모델로 추진된다. 안산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하고 지자체가 함께하는 민·관·공 협업사업으로써 민원해소 및 인허가 협조를 통해 사업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날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은 지자체, 공공기관, 지역주민이 협력하는 지역상생형 신재생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화호에 태양광시설 설치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하고 시화호·대부도 지역 관광 인프라 구축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화섭 안산시장도 “시화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업무협약 체결은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서로가 협업함으로써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도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적극적인 자세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대부도 에너지자립 산업특구 지정을 포함한 안산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30년까지 8조원이 넘는 국내 투자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시화호 수상태양광 조감도
시화호 수상태양광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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