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경주풍력 준공 통해 에너지전환 앞장
동서발전, 경주풍력 준공 통해 에너지전환 앞장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8.08.3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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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가구 이용 가능한 풍력단지 조성
국산 풍력터빈 채택… 실적확보 기여
경주풍력 발전설비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버턴 동작 퍼포먼스를 통해 준공을 기념하고 있다.
경주풍력 발전설비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버턴 동작 퍼포먼스를 통해 준공을 기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풍력산업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경주풍력발전단지가 준공됐다. 국내 풍력발전 산업 선도는 물론 풍력발전단지 관광 자원화로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8월 30일 경주풍력발전단지에서 ‘경주풍력 발전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 국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류지윤 유니슨 대표, 최경식 동국S&C 전무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동서발전은 2012년 10월 16.8MW(2.4MW×7기) 경주풍력 1단계를 최초 설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경주풍력 2단계 20.7MW(2.3MW×9기) 상업운전을 통해 총 37.5MW 규모의 풍력발전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약 3만가구가 이용 가능한 전력이다. 현재 연간 10만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4만2,0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가 있다. 특히 9MWh급 ESS를 경주풍력 1단계에 연계해 전력피크시 공급하는 등 안정적 전력계통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

경주풍력 2단계에는 정부 R&D로 개발된 저풍속형 풍력시스템인 유니슨 2.3MW 모델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국내 풍력기업 실적을 확보했다.

김현철 산업부 국장은 “경주풍력 2단계 사업에선 국산 풍력터빈을 채택해 국내기업 실적 확보에 기여했다”며 “어려운 국내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사업자의 적극적인 인식 전환으로 국내 풍력산업 육성에 기여한 좋은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발전소 건설과 운영과정에서 지역인재 채용으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점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범적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국내 실적 확보 기반을 조성하고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도 “기후변화 심화에 따라 청정에너지인 풍력발전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기에 이번 경주풍력 발전설비 준공식이 더욱 의미있다”며 “경주풍력발전단지가 준공되기까지 여기 계신 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2012년 경주풍력 1단계를 건설한 이후 호남풍력(20MW)과 백수풍력(40MW)을 건설했다. 이번 경주풍력 2단계 준공으로 100MW 규모의 풍력발전설비를 운영하게 됐다.

동서발전은 그동안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80MW급 영광풍력을 건설하고 있다. 향후 대규모 육·해상풍력 개발을 통해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진 경주풍력 대표이사(왼쪽에서 두번째)가 정무식 코오롱글로벌 소장(오른쪽에서 첫번째), 류지윤 유니슨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 최경식 동국S&C 전무(왼쪽에서 첫번째)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두진 경주풍력 대표이사(왼쪽 두번째)가 정무식 코오롱글로벌 소장(오른쪽 첫번째), 류지윤 유니슨 대표(오른쪽 두번째), 최경식 동국S&C 전무(왼쪽 첫번째)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현철 산업부 국장(앞줄 오른쪽 두번째),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왼쪽 두번째) 등 내빈들이 박규영 동서발전 차장(오른쪽 첫번째)으로부터 동서발전 신재생 드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이 드론에는 충돌방지장치, 자율비행장치, 영상촬영장비가 구축돼 있다.
김현철 산업부 국장(앞줄 오른쪽 두번째),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왼쪽 두번째) 등 내빈들이 박규영 동서발전 차장(오른쪽 첫번째)으로부터 동서발전 신재생 드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이 드론에는 충돌방지장치, 자율비행장치, 영상촬영장비가 구축돼 있다.
경주풍력 발전설비 준공식 참석자 모습
경주풍력 발전설비 준공식 참석자 모습
경주풍력발전단지 전경
경주풍력발전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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