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수입 열사용기자재 제조검사 설명서 제작
에너지공단, 수입 열사용기자재 제조검사 설명서 제작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8.08.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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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기기 안전관리 강화… 전문 검사원 양성 등 선진화 박차
에너지공단 관계자가 인도 현지 압력용기 제조업체에서 열사용기자재 제조검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가 인도 현지 압력용기 제조업체에서 열사용기자재 제조검사를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해외 열사용기자재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제조검사 전 과정을 알기 쉽게 정리한 설명서를 내놨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상홍)은 해외에서 제조·수입되는 보일러·압력용기 등의 열사용기자재에 대한 제조검사 매뉴얼을 제작·배포한다고 8월 21일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제조업체를 비롯해 수입대행사·설치자 등이 열사용기자재의 검사신청부터 수입·설치까지 제조검사 전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신청절차 ▲검사방법 ▲검사기준 및 국내 기술기준에 준하는 도면·강도계산 작성법 등을 국문과 영문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 제공한다.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12월부터 해외에서 제조·수입하는 열사용기자재에 대한 제조검사를 실시함으로써 국민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기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일본·인도 등 총 61대 해외 수입 열사용기자재에 대한 제조검사를 수행했다. 국내에 열사용기자재를 수출하고자 하는 15개국 70개 업체를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 이 가운데 31개 제조업체를 제조검사 사업자로 등록했다.

에너지공단은 제도 정착을 위해 해외 수입기기의 제조검사와 관련한 다양한 법률·기술적 정보를 지원 중이다. 전체 검사인력 60명 중 절반 이상을 국제화 무대에 대응할 수 있는 검사원으로 양성하는 한편 전문교육 로드맵과 기술운영시스템을 새롭게 구상·실행하는 등 인적자원과 프로세스 선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열사용기자재 수입기기 제조검사로 해외 수입 제품의 품질을 명확히 점검해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국내에서 제작되는 동종의 열사용기자재도 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산제품의 신뢰도 향상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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