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8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적자 8,147억원
한전, '18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적자 8,147억원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8.08.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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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 상승 및 민간사 전력구입비 증가 등 원인
하반기, 고강도 경영혁신 등으로 실적 개선 노력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8월 13일 2018년 상반기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한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적자가 8,147억원(잠정)이며, 이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2조 3,097억원 대비 3조 1,244억원 감소한 수치다.

2018년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손실은 1조1,690억원(잠정)으로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1조2,590억원 대비 2조4,280억원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적자로 전환한 주요 원인은, 전기판매량 증가로 전기판매수익이 1조5,000억원 증가했으나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상승(2조원)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 증가(2조1,000억원) ▲신규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4,000억원) 등으로 영업비용이 더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인 원인으로는 미국의 이란 제재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유가가 33% 이상 급등했고, 유연탄 가격도 28% 동반 상승하는 등 국제 연료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영업비용의 32.5%를 차지하는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부담이 2조원 증가했다.

또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 증가 원인은 국제 연료가격 상승으로 인한 민간발전사의 연료비 단가 상승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봄철 4개월간 노후석탄발전소 5기 일시 정지, 격납건물 철판부식, 콘크리트 공극 등 과거 건설 원전의 부실 시공에 따른 보정 조치 등으로 원전 정비일수 증가 등이다.

그 외 신규 발전소 준공, 송전선로 신·증설 등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전력설비 투자로 인해 감가상각비가 4,000억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상반기 손익계산서 (단위 : 억원)
구분 2017년 상반기 2018년 상반기 증감

매출액

  -전기판매수익

280,722

256,488

290,432

271,311

9,710

14,954

매출원가/판관비

  -연료비

  -구입전력비

257,625

76,600

69,438

298,579

97,080

90,127

40,954

20,480

20,689

영업이익 23,097 △8,147 △31,244
당기순이익 12,590 △11,690 △24,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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