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도 유지보수 맡아
두산중공업,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도 유지보수 맡아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8.08.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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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해상풍력 이어 풍력터빈 공급·O&M 동시 수행
국내 풍력시장 경쟁력 확보… 해외 진출 긍정적
두산중공업이 60MW 규모로 건설되고 있는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의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한다. 해상변전소와 두산중공업의 3MW 해상풍력시스템이 설치된 모습
두산중공업이 60MW 규모로 건설되고 있는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의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한다. 해상변전소와 두산중공업의 3MW 해상풍력시스템이 설치된 모습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중공업이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에 이어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의 유지보수 업무도 맡았다. 이로써 해상풍력터빈 공급은 물론 유지보수 분야까지 일괄 수행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의 지위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서남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해상풍력과 현재 건설 중인 실증단지에 대한 유지보수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 12일 밝혔다.

서남해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북 위도 남동쪽 해상에 총 2.5G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3단계에 걸쳐 건설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인 실증단지는 60MW 규모로 건설되며 두산중공업의 3MW급 해상풍력터빈 20기가 설치된다. 이미 3기가 설치됐고 올해 10기에 이어 2019년 말 최종 준공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O&M 계약으로 실증단지가 시운전에 들어가는 2019년 하반기부터 15년 동안 해상풍력터빈의 가동률 보증을 비롯해 경상정비·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앞선 2015년 9월 두산중공업은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을 따내 실증단지에 설치되는 3MW급 해상풍력시스템 20기를 제작·공급 중이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에 이어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까지 국내 해상풍력 두 곳 모두에 기자재 공급과 유지보수를 맡게 됐다”며 “해상풍력 분야에서 입증된 경쟁력과 공급실적을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16GW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풍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해외 수출 역량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최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국책과제로 추진하는 ‘8MW 대용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모델 설계와 제작·실증과정을 총괄하고 있다.

현재 3MW와 5.5MW 풍력시스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점차 대형화되고 세계 풍력터빈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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