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과 원자력의 만남
현대미술과 원자력의 만남
  • 최옥 기자
  • 승인 2008.09.18 1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성원자력 공원서 40여점 작품 전시

미술과 원자력이 만났다.

국내의 유명 작가들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미술관 : 현대미술과 원자력의 만남 - 원자력을 찾아 온 태권 V’가 9월 19일 월성원자력 인근 원자력공원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찾아가는 미술관 - 원자력을 찾아 온 태권 V’ 포스터.

‘원자력을 찾아 온 태권 V’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현대 미술전으로, 국내의 유명 작가 22명의 현대 미술조각 작품 40여점이 10월 31일까지 원자력 공원 곳곳에서 전시된다.

대표적인 참여 작가와 작품은 태권 V 조각으로 명성을 쌓아온 김석의 ‘태권 V’, 김주호 ‘100년만의 외출’, 성동훈 ‘소리나무’, 정국택 ‘아름다운 비상’, 최혜광 ‘기린가족의 소풍’ 등 40여점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개막 당일 참여 작가들과 함께 지역의 미술교사, 학생들 100여명이 인근지역인 읍천리 해변가에 있는 폐창고, 담장 등에 벽화를 그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또 월성원자력 가족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는 미술동호회인 ‘화인회’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원자력 공원에 전시된 현대 조각 작품은 단순히 보는 것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 전시된 40여점의 작품을 숨은그림찾기 하듯 활동지(지도)를 갖고 찾아다니며 현대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전시회를 기획한 월성원자력 김관열 홍보부장은 “지역에서 드물게 열리는 조각과 설치 미술 중심의 현대미술전인 만큼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의 손을 잡고 전시장을 찾아 짙어가는 가을 정취도 즐기고 여유롭게 현대미술을 감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학교별로 가을소풍이나 사생대회 등을 통해 전시회를 단체로 관람 하는 것도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