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온대·열대 기후가 함께 존재하는 페루
한대·온대·열대 기후가 함께 존재하는 페루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8.08.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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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페루

 

페루는 남아메리카에 있는 국가다. 수도는 리마다. 면적은 한반도의 6~7배 정도 된다. 남미에선 브라질, 아르헨티나 다음으로 큰 국가다. 인구는 3,000만명 정도다. 안데스산맥, 아마존 등 여러 지리적 조건을 갖고 있다.

페루는 안데스 산맥이 중심부를 관통해 지리적으로 동·서부가 분리돼 있다. 페루에선 이를 산악지역, 해안가, 열대우림으로 구분한다. 서부 해안지대는 매우 건조하며 최북단 툼베스 지역을 제외하고는 사막 기후를 보인다. 하지만 한류 영향이 강해 온도가 그리 높이 올라가지 않는 편이다. 비는 내리지 않지만 날씨가 전반적으로 흐리다.

자갈 사막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모래 사막도 종종 발견된다. 중부 산악지대는 5,000m 이상의 고산과 평탄한 고원이 넓게 펼쳐진 지대가 섞여있다. 남부 지역인 쿠스코의 경우 해발 3,000m 이상 고원지대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평탄한 고원들이 펼쳐져 있다.

동부 열대 우림지대는 페루 전체면적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페루는 사막과 바다, 정글과 산맥, 고원과 협곡 등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나라다.
자료제공·하나투어

페루 마추픽추
페루 마추픽추

 

잉카 문명을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 마추픽추
마추픽추는 1911년 7월 24일 미국 대학교수인 하이램 빙엄에 의해 발견됐다. 이 서양학자에 의해 발견되기 전까지 수풀에 묻힌 채 아무도 그 존재를 몰랐기 때문에 마추픽추를 ‘잃어버린 도시’라고 부른다.

마추픽추는 총면적이 5km²다. 도시 절반가량이 경사면에 세워져 있고 유적 주위는 성벽으로 견고하게 둘러싸여 완전한 요새의 모양을 갖추고 있다. 산꼭대기에 세워졌기 때문에 아래에서는 도저히 보이지 않아 그 존재를 알 수 없고 접근조차 어렵다.

마추픽추에는 약 1만여 명이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파르고 좁은 경사면에 들어서 있어 스페인 정복자들의 파괴의 손길이 닿지 않은 유일한 잉카 유적이다. 정확한 건설 연대는 알 수 없으나 대략 2000년 전의 것으로 추측된다.

이곳에는 태양의 신전, 산비탈의 계단식 밭, 지붕 없는 집, 농사를 짓는데 이용된 태양시계, 콘돌 모양의 바위, 피라미드 등의 유적이 남아있다.

페루의 보석 리마
페루의 수도인 리마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문화유산으로 유명하다. 일년에 수천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페루의 문화·경제 중심지 리마를 찾아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전히 식민지 시대 건물이 건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4월에서 12월은 매일 한류의 영향으로 도시 위에 안개가 깔린다. 리마를 꿈속의 도시처럼 느끼게 한다. 리마의 여름(12월~3월) 평균기온은 25°C 정도다.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겨울(6월~9월)에도 11°C~15°C 정도의 따뜻한 기온을 보인다. 밤에는 약간 쌀쌀하다. 연간 강수량이 2인치를 밑도는 굉장히 건조한 해양성 기후지역이다.

급격한 이촌향도로 인해 인구증가 등 여러 도시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외국 여행객을 상대로 한 소매치기나 전문 사기꾼을 조심해야 한다.

페루 리마 대성당
페루 리마 대성당

페루에서 가장 오래된 리마 대성당
리마 대성당은 현재 페루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 1746년 대지진으로 거의 대부분이 파괴됐지만 1758년 새롭게 증축돼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곳의 내부는 바로크 양식의 예배당으로 돼있다. 나무로 조각된 성가대 의자가 인상적이며 마르티네스 몬타네스(Martinez Montanez)가 조각한 상아 예수상도 매우 유명하다.

현재 성물실은 종교예술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17세기와 18세기 종교 유물, 전례용품, 미술품 들이 전시돼 있다.

제국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도시 쿠스코
케추아어로 배꼽(또는 중앙)을 의미하는 쿠스코는 3,399m의 안데스 분지에 있는 인구 26만명의 도시다. 잉카문명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다.

잉카인들은 하늘은 독수리, 땅은 퓨마, 땅속은 뱀이 지배한다고 믿고 있다. 이런 정신세계를 반영하듯 쿠스코는 도시 전체가 퓨마 모양을 하고 있다. 그 머리 부분에는 사크사이와만 유적지가 있다.

페루 쿠스코 전경
페루 쿠스코 전경

 

미로라는 뜻을 가진 잉카신전 켄코
미로란 뜻을 가진 켄코(Qenko)는 사크사이와만에서 5km 떨어진 곳에 있다.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잉카의 신전이었던 곳이다. 살아있는 어린아이를 제물로 바쳤다는 제단이 남아있다.

삭사이와만(Sacsayhuaman)
삭사이와만은 ‘독수리여 날개를 펄럭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매일 약 2~3만 명의 인원을 동원해 약 80년 동안 지어진 요새다. 거대한 돌로 이뤄져 있다. 돌을 3층으로 쌓아 올려 만들었다. 22회의 구불구불함을 그리며 360m로 이어진다.

석조 기술은 잉카와 같이 빈틈이 없고 절벽 쪽 부분은 높이 5m, 360톤이나 되는 거대한 돌을 사용했다. 정상에는 큰 해시계를 설치했다. 이는 당시 주요 농작물의 재배나 수확시기를 가늠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

이곳에서는 지금도 매년 6월 24일 인티 라이미(Inti Raymi)라는 태양제가 열리고 있다.

페루 쿠스코 삭사이와만
페루 쿠스코 삭사이와만
페루 이까
페루 이까
페루 푸에르토말도라도
페루 푸에르토말도라도
페루 리마 사랑의공원
페루 리마 사랑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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