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에너지의 날 행사’
‘제5회 에너지의 날 행사’
  • 신선경 기자
  • 승인 2008.09.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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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곳 60만여 기관 참가 전국 5분간 소등

‘제5회 에너지의 날’ 행사인 ‘불을 끄고 별을 켜다’가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렸다.
전국 270여 개 환경·여성·소비자단체들로 구성된 에너지시민연대와 서울시는 제5회 에너지의 날을 맞은 지난달 20일 오후 9시 전국적으로 ‘5분간 전등 끄기 행사’를 벌였다.

오후 9시를 기해 시작된 소등행사에는 남산타워, 63빌딩, 프라자호텔을 비롯해 서울광장 주변 90여 개 빌딩과 전국 17개 지역에서 공공기관, 은행, 기업 등 60만여 개 기관들이 참가했다.

시민들이 전기자전거를 체험하고 있다.
서울광장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만의 환경부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 각계인사, 일반시민 등 6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플러그 뽑기 퍼포먼스, 천체관측, 한대수·김세환·여행스케치의 콘서트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렸다.

소등행사가 끝난 뒤에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20% 줄여나가자”는 취지로 전국에서 모인 통기타 연주자들이 ‘2020人 통기타 합주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했다.

비록 최종 참가 인원은 521명으로 집계돼 기네스 기록인 1천802명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에너지절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너지 사용량 피크 타임인 오후 2시에는 정부기관과 한국소비자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전 등 기업들이 ‘에어컨 1시간 끄기’를 실천하며 ‘에너지 날’ 행사에 동참했다.

이덕승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위해 말없이 실천하고 있는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사”라며 “모두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조금씩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대수 씨의 축하공연.
행사에 참석한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좌측부터).
오는 9월 22일은 ‘승용차 없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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