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볼만한 책
9월의 볼만한 책
  • EPJ
  • 승인 2008.09.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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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다 괜찮다
-공지영이 당신께 보내는 위로와 응원

장하준, 우석훈, 신해철 등 대한민국 파워 인터뷰어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책으로 엮어온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가 18권의 책으로 통권 7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작가 공지영을 만났다. 그동안 독자들이 궁금해 했던 이야기, 듣고 싶었던 이야기를 모아서 그들을 대신해 공지영에게 물었다.

‘인생파’ 작가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 공지영의 작품은 “평론가의 도움 없이도 뭔 소린지 알아먹게 하는 문장”과 “사생활에 대해 내숭 떨지 않는 정직성(소설가 박완서)”으로 독자들로부터 ‘내 이야기 같다’는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그래서 수많은 독자들이 직접 그녀를 만나 그녀에게 자신의 삶에 대해 조언을 듣고 싶어 한다. 그녀라면 자신의 고통을 이해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것이라고 믿는다.

이 책이 독자들의 갈증을 다 채워주지는 못하겠지만 그녀를 간절히 만나고 싶어 했던 독자들에게 충실한 대리자가 돼 줄 것이다.


위대한 반전
-잠재력 최대 발휘 체계적 프로그램 소개

저자 플립 플리펜은 거리의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상담소를 운영하면서 사람들이 재능을 펼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35년 간의 상담과 컨설팅, 사례 연구를 통해 사람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 그들 자신의 성격적 약점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극복하게 해줄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 과정은 어린 시절, 육체적·정신적 학대를 겪고 여러 콤플렉스를 지니게 된 플리펜 스스로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며 인생을 반전시켜 나간 인간 승리의 과정이기도 했다.

플리펜의 작업은 거리의 갱들과 방황하는 청소년을 선도하는 데서 나아가 뛰어난 운동선수들이 실력을 향상시키고, 경영자나 행정가가 조직을 효율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컨설팅하는 업무로 확장됐다. 치명적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을 경우 거리의 청소년들이 갱들의 암투에서 살해당하거나 범죄자가 된다면, 경영자나 운동선수들은 최고 수준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그저 그런 수준에 머물게 됐다. 그는 성공을 방해하는 가장 핵심적인 문제점을 찾아내기 위한 플리펜 프로파일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인 OPC(Overcoming Personal Constraints)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해 왔고, 1990년 플리펜 그룹을 설립함으로써 개인과 조직이 잠재력과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그는 OPC 프로그램을 비롯한 플리펜 그룹의 서비스를 독자 스스로 적용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이 책을 저술하게 됐다.

이 책은 왜 치명적 약점을 극복하는 것이 그토록 중요한지 경험과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며, 자신의 치명적인 약점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약점을 고칠 수 있는 단계별 행동지침, 그런 약점을 지닌 주변 사람을 대하는 방법 등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남들 눈에 자신이 어떻게 비치는지 확인하고 행동을 고치는 데도 도움이 되지만 상사나 동료, 가족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거나 조직 전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개인적 성숙과 원만한 대인관계, 업무능률 향상 등 여러 면에서 유용하다. 저자의 진솔한 경험을 포함,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유머와 감동을 섞어 에세이처럼 부드럽게 잔잔한 이야기로 풀어냄으로써,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의 딱딱함에서 벗어나 매우 편안하게 읽히며 자연스럽게 실천으로 이끈다. 


30대가 아버지에게 길을 묻다 
-선배 아버지 맘으로 30대에 인생 강의

30대는 열정이 넘치는 시기이자 인생 선배의 충고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매일경제신문사 주간국장인 이 책의 저자는 25년 이상 기자로 활동하면서 기업과 사람의 흥망성쇠를 수없이 지켜봐왔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30대를 위한 인생 지침서를 내놓았다. 저자는 인생 선배이자 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30대가 직면한 미래 설계와 가족문제, 노후자금 마련, 자기계발 등에 대해 아낌없는 조언을 하고 있다. 저자가 전해주는 인생 강의는 30대라는 중요한 전환점에 선 많은 이들에게 큰 힘이 돼 줄 것이다.

장수 시대의 성패는 순전히 30대에 달렸다. 수명이 길어질수록 30대에 투자한 노력과 자원의 가치는 복리처럼 늘어나기 마련이다. 30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어떤 이는 인생 투자에 성공해 보람찬 삶을 사는 반면, 어떤 이는 어깨를 늘어뜨린 채 긴 인생을 후회 속에 살아간다. 인생경영에 성공하면 오랫동안 높은 수익률을 만끽할 수 있지만, 자칫 일이 꼬이면 무서운 대가를 치러야 한다. 내로라하는 인기 칼럼니스트답게 품격과 읽는 재미를 두루 갖추고 있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은 30대에게 훌륭한 인생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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