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분야 ‘World Top 10 브랜드’ 견인”
“LED조명분야 ‘World Top 10 브랜드’ 견인”
  • 최옥 기자
  • 승인 2008.09.11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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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재용 (주)에프엘티앤시 사장

“에너지 절감, 환경 친화적 조명환경 개발,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위한 그린 조명 문화를 추구하고 있는 에프엘티앤시는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갖고, 3년 내 100억원대 매출 달성을 단기적 목표로 삼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LED조명분야에서 ‘World Top 10 브랜드’로 성장토록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재용 (주)에프엘티앤시 사장은 형광등을 대체하는 LED평판(면광), LED형광등튜브, LED MR 등을 주력상품으로 해 고객이 요구하는 고객맞춤형 LED 조명모듈과 조명제품을 국내 및 세계시장에 적극 공급하겠다는 포부다.

“우리나라는 2010년까지 W당 120루멘의 LED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5년까지 30%를 LED 조명으로 교체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LED 조명은 전 세계적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2010년 전체 조명전력시장은 17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LED시장은 2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년도 채 남지 않은 현재는 LED 조명이 전체 조명전력시장에 차지하는 비중이 고작 8%에 불과하다. 

“소비자마켓 성장 위해 정부 홍보 절실”

“일반인들의 LED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높아지긴 했지만 막연하게 ‘좋다’는 정도로만 인식하고 상태다. LED에 대한 인식이 그래도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나 홍보도 턱없이 부족하다. 에너지절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LED 조명이 소비자마켓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홍보와 정보 전달이 절실하다.”

이 사장은 “LED제품가격이 기존 조명제품에 비하여 많은 초기 투자를 해야 하는 관계로 고객확보가 쉽지 않다”고 애로를 밝히면서 “전력비 절감을 위해서라도 정부나 에너지공기업이 먼저 나서서 사옥 내 조명을 LED 조명으로 교체함으로써 사회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ED의 가장 큰 경제적인 효과는 전력비 절감과 긴 수명으로 인한 교체비 및 관리비 절감”이라고 꼽은 그는 올해 지자체나 공공기관에 대한 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하주차장 등 24시간 점등을 해야 하는 업소 및 장소, 간판 정비사업 등 지자체 시범사업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가격 탄력성이 덜한 하이엔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도 건축 설계업체나 빌딩 리모델링 업체, 인테리어 업체 등에 대한 홍보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 회사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경험이 있는 다수의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는 (주)옵토세미컨덕터과 기술 제휴를 맺고 있다. 때문에 전기기술자들만 보유하고 있는 회사에 비해 LED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및 활용기술이 뛰어나고 LED 조명연출 및 프로그램밍 분야에 어느 기업보다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한다.” 

가격경쟁력 확보 위해 신소재 개발 추진

이 사장은 신소재 개발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 차후 형광등 대체제품인 LED형광등튜브 및 평판 가격을 현재의 소비자가격보다 50~60% 절감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함으로써 LED조명기구를 더욱 확산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포부이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중동지역에 대한 시장조사 및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그는 중장기적으로 LED 현지 합작공장 설립이란 원대한 꿈도 갖고 있다.

“중동 지역은 이라크 전쟁 종식과 함께 많은 신도시 건설 및 오피스 빌딩, 주택의 건설이 한창이다. LED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잘 활용한다면 시장 진입이 가능하고, 또 신기술이전에 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LED 현지 합작공장 설립도 가능하다고 본다.”    

‘Vision with Passion.’ 이는 이 사장이 평소 갖고 있는 경영철학이다. 그는 삶에서, 또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이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열정은 아기 때가 가장 강하고 20~30대를 정점으로 쇠퇴해 결국 죽음에 이른다. 이 ‘열정’이라는 것은 비전이라는 동인(動因)이 주어지지 않으면 유지되지도, 분출되지도 않는다. 비전과 열정이 한 몸이 돼 일한다면 성공은 당연히 따라오는 게 아닐지…”라며 그는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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