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피크 대비 안정적 전력공급에 주력하다!
하계피크 대비 안정적 전력공급에 주력하다!
  • 신선경 기자
  • 승인 2008.08.14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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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6개 발전사 ‘여름나기 비상’

올해 하계피크 전력공급 예비율이 이상기온 때 5%대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각 발전회사는 발전설비 예방정비 등과 인적·물적 안전점검 등을 실시, 올 여름 특히 피크기간인 8월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발의 채비로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7월 15일 오후 3시 최대전력수요가 6,279만kW로 최고 기록을 경신함에 따라, 한전을 비롯한 6개 발전회사들은 하계 전력부하관리 지원제도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전력수급 안정대책에 돌입했다.

최근 한반도의 아열대화로 무더위 시작이 빨라지는 동시에 장마의 일시적 주춤으로 냉방전력이 증가하고 있다. 또 고유가 등 다른 에너지의 연료 가격도 최근엔 급등세다. 반면 전력요금은 동결돼 상대적으로 값싼 전기 에너지 소비가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여름철은 장마, 집중호우, 폭염, 전력수요 급증, 나아가 두세 차례 올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등으로 안정적 전력공급이 필수다. 전력수요가 집중되는 취약 시기를 맞아 한수원과 5개 발전사들은 하계피크 전력공급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거쳐 사실상 현장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올여름 발전설비 안정운영 대책

6개 발전사의 총설비용량은 6,010만kW로 계통 전체(6,889만kW)의 87.2%를 점유하고 있다.

(‘08년 5월 31일 기준, 단위: 만kW,%)

구 분

남 동

중 부

서 부

남 부

동 서

한수원

기 타

설비용량

720.1

850.4

888.2

776.6

950.1

1,825.3

878.4

6,889.1

점 유 율

10.4

12.3

12.9

11.3

13.8

26.5

12.8

100

 

지난 6월 열린 올여름 전력수급 사전점검회의 결과 정상기온 때 최대 전력은 6,482만kW로 전망됐다. 공급능력은 7,170만kW로 공급예비력 688만kW(10.6%)를 확보하고 있으며, 하계피크 때 수도권 공급예비율은 12.5%로 전망된다.

(단위: 만kW,%)

구 분

공급능력

최대전력

공급예비력

공급예비율

비 고

‘08년(예상)

7,170.2

6,482.0

688.2

10.6%

8월 2∼4주차 공급능력

‘07년(실적)

6,677.8

6,228.5

449.3

7.2%

‘07. 8.21최대전력 기록

(단위: 만kW,%)

구 분

공급능력

최대전력

공급예비력

공급예비율

발전력

융통전력

합 계

‘08년(예상)

1,636.7

1,310

2,946.7

2,619.0

327.7

12.5

‘07년(실적)

1,425.1

1,310

2,735.1

2,432.7

302.4

12.4

발전사들은 전력수급 안정대책으로 하계피크 이전 남동발전의 영흥화력 3호기와 중부발전의 보령화력 7호기 등 시운전 발전소 2기의 조기 준공으로 137만kW를 확보했다. 또 영흥화력 4호기와 보령화력 8호기, 하동화력 7호기 등 시운전발전기 3기에 대한 157만kW의 출력을 확보했다.

예비율 저하 때에는 원자력 19기(65.8만kW), 석탄화력 35기(78.6만kW), 복합화력 6기(27.1만kW) 등 발전기 60기에 대한 출력 일시 상향 운전으로 171.5만kW를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댐 수위 저하 및 고온에 의한 가스터빈 출력 저하 등 계절적 요인에 의해 공급능력이 184.5만kW 감소된다.

예방 및 비상근무 체제 강화

하계피크 때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시운전 중인 발전기 신뢰성 조기 확보를 위해 기자재 제작, 시공단계에서부터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고 발전사 간 기술정보 공유를 통한 문제점을 조기에 해결했다.

발전설비 고장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경영간부 재난·안전관리 현장지도 및 여름철 대비 특별기술점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내·외 전문가 12명이 참여해 원전 도입 30주년 관련 원전 종합 특별안전점검을 시행했다. 또 하계피크 기간 중 설비시험 및 기기조작을 억제하고 있다.

태풍, 호우 등 자연재해 대비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재난 유형별 가상 모의훈련을 시행했으며, 댐·수문·저탄장·회처리장 등 시설물 중점관리 및 댐 통합운영으로 효과적인 홍수 조절에 대비했다.

또한 하계피크 기간인 6~8월 중에는 전력수급대책 상황실 운영 및 비상근무 체제를 강화했다. 예비율 10% 이하 때 상황실을 운영(예비력 300만kW 이하)하고, 5% 이하 때에는 교대근무 책임자를 상향 운영(과(부)장→부장(부처장))키로 했으며, 전력그룹사가 공조해 본사는 토요 비상근무체제를 갖춰 운영하고 있다.

자연재해 대비 방재장비 및 필수 예비품을 확보(발전사간 공유)하고, 필수요원 비상연락체계를 상시 유지, 국내·외 제작사·전력연구원·정비업체 등 협력사의 지원체제를 구축해 발전설비 비상복구 체제를 마련해 집중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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