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요르단 5억달러 발전사업 수주
한전, 요르단 5억달러 발전사업 수주
  • 최옥 기자
  • 승인 2008.07.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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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E&C가 건설, 남부발전이 운영… 동반진출

한전이 요르단의 5억달러 규모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직무대행 문호)는 7월 16일 요르단 전력자원부(MEMR)가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실시한 알 카트라나(Al Quatrana)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알 카트라나 사업은 요르단 수도 암만 남쪽 100㎞ 지점에 37만3,000kW급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를 BOO(Build, Own, Operate)방식(민간이 주도해 소요자금을 조달, 건설하고 소유권을 가지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건설해 2035년까지 25년 간 운영하는 5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이다.

▲요르단 발전사업 예정지 지도.
2009년 5월까지 사업에 필요한 모든 계약을 체결하고 발전소 착공에 들어가, 2011년 8월 25일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전은 지분 65%를 보유한 주사업자로 사우디 제넬(Xenel)사와 함께 현지법인을 설립한뒤, 한국수출입은행, IBRD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스방식으로 사업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또한 알카트라나 사업에는 롯데E&C가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계약자로서 발전소 설계, 시공 및 시운전을 맡고, 발전소 운영 유지 및 정비는 한전과 한국남부발전이 공동으로 설립할 O&M (Operation & Maintenance)회사가 담당할 전망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이 알 카트라나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은 1996년 1,200MW급 필리핀 일리한 발전사업을 수주한이래 12년만의 쾌거”라며 “미국 AES·미쯔이 컨소시엄, 영국 IP·Oger 컨소시엄, 일본 미쯔비시·Gama컨소시엄 등 세계 유수의 민간 발전사업자와 치열한 경합 끝에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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