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골프
즐기는 골프
  • EPJ
  • 승인 2008.07.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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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친구들과 주말 라운드 약속으로 서로 반갑게 만나며 인사하고 오랜만에 회포를 풀 양으로 모두들 기분이 ‘업’ 되어 떠들기 일쑤다. 지난번에는 어디에서 만나 누가 챔피언이고 누가 박이 터졌는지 얘기가 분분하다.

코피 터졌다는 사람은 몇 만원 잃은 거고, 챔피언 된 사람도 그 정도로 케디피 공짜로 골프한 것일 게다. 일상 바쁜 일과에서 풀려나와 어우러지는 한판은 마냥 즐겁기까지 하다.

서로가 비슷한 기량의 핸디 캠퍼는 한 마디의 원 포인트 레슨이 승패를 바꿔주기도 한다. 골프 매거진에서 선정한 팁 몇 개를 모아봤다.

첫째, 드라이버 10야드 늘리는 법. 자신의 드라이브 거리를 10야드만 늘리면 좋겠다고 생각 될 때는 자신의 드라이브 스윙을 천천히 점검해 본다.

우선 드라이버로 천천히 백스윙을 한다. 양손이 엉덩이 높이에 도달했을 때 클럽 페이스가 지면을 향하고 있다면 어깨를 너무 빨리 틀어서 스윙 아크가 좁아진 상태다. 이러한 경우 바로잡는 방법은 드라이버를 정상적으로 그립한 뒤 각각의 손에서 마지막 손가락 세 개를 떼어 주고 엄지와 집게로만 손잡이를 잡아준다. 왼손 엄지와 집게를 이용해 손잡이의 왼쪽을 뒤로 밀어 주면서 스윙을 시작한다. 약간의 어깨 동작과 엉덩이의 회전 동작을 첨가한다.

그러면 포지션을 따라 클럽헤드를 자연스럽게 뒤로 뻗어줄 수 있다. 또 클럽 ‘토’가 위를 가리키게 된다. 이것은 스윙아크를 최대로 넓혀 스윙을 빠르거나 강하게 휘두르지 않아도 추가적인 파워 증대를 가져다준다. 어깨를 너무 많이 틀어주면 클럽헤드가 백스윙 때 낮은 각도로 흐르게 된다. 이것은 잘못된 경우다.

이런 잘못된 동작을 바로잡는 연습법은 클럽헤드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것을 막고 클럽을 자연스럽게 뒤로 뻗어 스윙 아크를 넓힐 수 있도록 집게와 엄지만으로 백스윙을 시작해 본다. 그리고 결과가 정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는 방법이 있다.

이런 연습으로 익힌 감각으로 천천히 풀스윙을 해 본다. 정확하게 동작을 취했을 경우 양손이 엉덩이 높이에 도달했을 때 클럽페이스가 뒤쪽을 똑바로 가리키게 된다. 실제 스윙 때는 먼저 팔과 손으로 클럽을 뒤로 빼주고 이어 어깨와 엉덩이를 감아올리기 시작한다. 그러면 모든 클럽의 거리가 늘어나게 된다. 이것이 P.G.A Best코치의 ‘Brad Brewer’ 방법이다.

다음은 골퍼 조크다. “치매 초기” ①그늘집에 모자를 놓고 나온다 ②몇 타 쳤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③‘왼쪽 맞지?’ 하면서 오른쪽으로 퍼팅한다 ④파 3홀에서 드라이버를 꺼낸다 ⑤세컨 샷을 다른 사람 공으로 한다 ⑥타인의 채를 꺼내든다.

“치매 중기” ①회원이면서 비회원 난에 이름을 쓴다 ②그늘집에서 오리알을 달걀이라고 우긴다 ③주중에 운동하면서 “주말 날씨 참 좋다”고 말한다 ④두발용이라고 써 있는 것을 양쪽 발에 바른다 ⑤분실물 보관함에 있는 것을 얼마냐고 묻는다.

“치매 말기” ①손에 공을 들고서 케디에게 내 공 달라고 한다 ②깃대 들고 다음 홀로 이동한다 ③케디 보고 여보라고 부른다 ④저녁에 아내보고 언니라고 부른다 ⑤벙커샷 후 골프채대신 고무래를 들고 나온다 ⑥탕 안에서 그 날 동반자 보고 오랜만이라고 인사한다 ⑦다른 단체팀 행사장에 앉아서 박수를 친다.

다음은 Jack Niklaus의 “격언”이다. “나의 기술을 의심한 적은 있어도 나의 클럽을 의심해본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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