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해 30배 달성 최고의 안전사업장 위해 뛰겠다”
“무재해 30배 달성 최고의 안전사업장 위해 뛰겠다”
  • 신선경 기자
  • 승인 2008.07.11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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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화력발전처 김갑중 처장

“국내 최장기 무재해 24배 달성은 취약한 근무현장에서도 안전에 힘쓴 직원들과 기존 선배님들의 노력의 결실이다. 꾸준히 노력해 내년에는 25배, 장기적으로는 무재해 30배를 목표로 하겠다.” 김갑중 여수화력발전처장은 직원들 모두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해 안전한 작업현장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여수화력발전처는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화력발전소로 전력을 생산해 가정과 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전력을 생산하면서 발생되는 일부 부산물들을 친환경적으로 가공 처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으며 협력업체를 포함해 184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갑중 처장은 여수화력 현황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김 처장은 특히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은 주로 여수산업단지에 공급하며 두개호기가 시간당 52만8,000kW로 여수국가산단 입주업체 사용량의 50% 정도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화력은 올해 여수산단에 안정적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로 소임을 다하기 위해 노후설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일주기 무고장 운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고유가 극복 대책으로 2호기 친환경설비개선 사업으로 연료 전환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오는 12월에 시작해 2011년 6월에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 처장은 이 사업을 통해 발전소의 수익을 개선시켜 미래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성장을 할 수가 있다고 판단, 이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시작단계부터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 노력으로 무재해 24배 달성
“여수화력은 국내 에너지 분야 최장수 기록인 무재해 24배 목표달성을 기록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여수화력은 1979년 9월 무재해운동을 개시해 지난 4월 무재해 달성 기준 400일의 24배를 달성했다.”

김 처장은 여수화력이 에너지부문 국내 최장수 기록인 무재해 24배를 달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재해예방대책을 인명안전·설비안전·소방안전·교통안전·도급자안전 등으로 세분화해서 수립, 시행해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수화력은 1979년 9월 1일 무재해 운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각종 수상기록을 갱신했는데 수상 때마다 전기·가스업 부분에서 최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4월 25일에는 무재해 24배(10,400일)를 달성해 전기·가스업 부분에서 전국 최장기 사업장으로서 무재해 29년을 이어 오고 있다.”

그는 무재해 24배수를 달성하기까지 여수화력은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무재해 사업장 정착 및 노사 자율 안전 활동 활성화, 전 직원의 안전 요원화라는 슬로건 아래 발전소 입구에서부터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안전관리 전광판과 안전에 관한 각종 표지판들이 현장 작업자와 직원들로 하여금 스스로 안전 활동에 동참을 유도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인증기준에 맞게 구축하고, 전력생산의 모든 업무를 안전에 기초로 해 운영하고 있다”는 그는 “이번 무재해 24배수 달성은 선진 안전경영체제를 구축해 전 직원들에게 안전에 관한 개념을 바로 잡는 꾸준한 교육의 결과”라며 “교육프로그램을 사내 인트라넷을 활용, 직원 누구나 쉽고 효율적으로 안전 활동을 숙지해 다양한 위해 요소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밝혔다.

설비유지관리·신뢰도 향상에 매진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서 여수화력은 연초 계획에 의해 기계, 전기, 계측제어, 환경화학, 총무, 발전운영 부문 등으로 세분해 설비를 관리하고 있으며, 설비신뢰도 확보방안으로 1호기 발전기 여자시스템 교체, 1호기 발전기 밀봉유 계통 개선, 탈황 열교환기 내부소자 정비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자율적인 제안 및 제도 개선 시스템을 인터넷을 통해 상시 시행해 효율적인 설비 운영과 설비신뢰도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작년의 경우 직원 개인당 2건 이상의 제안과 제도개선 실적을 기록했다.”

김 처장은 또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계획예방정비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정비필요개소 등을 사전에 정밀 점검해 최적의 정비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취약 및 노후 설비를 점검리스트에 등재해 집중 추적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의 최고 자산인 인적자원 관리를 위해 자체 및 외부 위탁 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주기적인 경진대회를 실시하는 등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 등을 통해 최상의 설비유지관리를 시행하고 설비 신뢰도 향상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도 최장 기록을 달성했지만 내년에는 25배수, 장기적으로 무재해 30배수 달성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재해 기록 역사 창조하는데 역점

김 처장은 다른 발전소와 비교해 여수화력의 가장 큰 강점으로 ‘가족적인 분위기’를 우선 꼽았다.

그는 “여수화력은 분위기 좋은 사업소로 전국 사업소에 소문이 나 있으며, 실제로 사무실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고 항상 미소를 머금은 직원들을 만날 수 있다”며 “이러한 좋은 분위기가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안전사고 한건 없는 발전소의 원동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여수화력은 첨두부하를 담당하는 발전소로 주말 또는 일일 기동 정지가 빈번한데 발전설비 운전을 담당하는 직원의 역량이 뛰어나 한건의 사고와 기동지연도 없이 정확한 시간에 전력계통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에 여수화력은 1975년에 1호기를 준공, 1977년에 2호기가 준공돼 30년이 넘는 노후 설비로 인한 설비의 피로도 증가 및 부식 발생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여수화력의 취약 및 노후 설비를 특별 관리하고 있으며, 2호기의 경우 2004년에 터빈을 고효율의 신형터빈으로 교체해 연간 112억원의 연료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 나아가 올해 12월에 2호기의 연료를 중유에서 유연탄으로 개조하는 친환경 설비개선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고유가가 지속되는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최신설비를 도입함으로써 설비 노후화를 극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직원을 전문 안전요원으로 육성해 체계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한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무재해 기록의 역사를 창조해 나가는 사업소가 됐으면 한다”는 희망도 밝혔다.

다방면 사회공헌 지역발전에도 앞장
여수화력은 전사적인 차원에서 ‘나눔봉사단’을 조직해 이웃사랑, 교육, 환경보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직원들이 모금한 나눔 펀드와 회사에서 지원하는 매칭그랜트를 재원으로 독거노인가정, 도서지역 어린이, 사회복지시설 등과 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후원과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 처장은 “직원들이 각 팀별로 사회 봉사시설과 독거노인들과 자매결연해 정기적 봉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또한 주말농장을 노사공동으로 운영해 김치 나누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도서지역 어린이들을 집중적으로 차세대 꿈나무로 육성하기 위해 노사간부와 도서어린이 1촌 맺기, 섬 지역 어린이 학습 지원활동 등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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