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를 낮추는 비법
스코어를 낮추는 비법
  • EPJ
  • 승인 2007.05.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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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한상호의 파워그린

골프를 사랑하는 많은 골퍼들이 골프의 매력에 빠져 클럽을 손에서 떼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많다. 그 중의 하나가 골프는 골퍼의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재력의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며 그날의 운에 따라 일희일비(一喜一悲)하게 만드는 운동이라는 것이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골프는 운(運)7 기(技)3, 또는 運半技半, 技7 運3 이라고 말들 한다.

대개의 사람들이 그날 자기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라운드 처음 티업에 운을 점치는 사람도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드라이브는 쇼라고 말한다. 멋진 드라이브샷만큼 기분을 상쾌하게 만드는 것도 없다. 한방에 스트레스를 날려 보낸다.

그러나 그 날의 성공적인 골프 라운딩은 드라이브샷, 어프로치, 아이언샷, 그린의 퍼팅 등의 조화가 성공을 만들게 한다. 그 중에 가장 중요시 생각되는 것은 어프로치샷으로 그날 골프의 성패가 갈린다. 어프로치샷은 바로 ‘숏게임’이 주가 된다.

골프게임에서는 동일한 상황의 샷은 없다. 볼이 놓인 위치와 환경은 매번 달라진다. 그린도 항상 다르다. 왜냐하면 날씨와 잔디의 높이가 매번 다르게 때문이다. 그리고 러프의 길이와 바람과 비의 영향 잔디의 세기도 변화하여 샷의 감도 다르게 된다. 이러한 모든 변화로 인하여 여기에선 어떤 샷을 해야 되는지 빠른 판단이 필요하게 된다.

페어웨이에 안착된 볼이 다음 ‘그린온’ 하기에 적합한 거리를 측정하고 깃발에 붙이는 기술적인 문제를 검토하는 순서가 바로 숏게임에 들어가는 순서라고 골프의 달인 ‘데이브 펠츠’는 자기 저서에서 기술하고 있다. 숏게임은 올바른 샷을 선택하는 것 이상이다. 그린에서 벌어질 상황도 예측해봐야 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골퍼 자신의 실수에 대한 가능성도 생각해보는 것도 현명한 일이다.

모든 숏게임 샷 행동의 성패여부는 어떠한 샷을 구사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일 뿐만 아니라 얼마나 더 실질적으로 스윙을 잘 구사하는가에 달려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숏게임의 결과는 클럽을 떠난 공이 만들어 낸 결과이기도 하다. 지면에서 샷 결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숏게임에서는 실수를 봐줄 수가 없다. 드라이버, 롱 아이언 샷이 형편없다 해도 숏게임에서 이것을 만회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린 주변에서 실수를 하면 스코어는 기대할 수가 없다.

이처럼 숏게임은 매우 중요하다. 숏게임의 대가인 데이브 펠즈는 숏게임 샷을 네 가지 기본영역으로 구분하고 있다. 첫째, 장거리 웨지(30~100야드) 둘째, 그린 주변에서의 피치샷(30야드 이내) 셋째, 치핑샷(그린에서 몇야드 이내)과 펌프엔드런(100야드 이내) 넷째, 샌드샷(100야드내) 이것들은 아마추어나 프로들 간에 플레이 할 때마다 직면하게 되는 샷들이기 때문에 모두 중요하다. 숏게임에 능숙하게 되는 아마추어 골퍼가 바로 싱글골퍼가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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