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인정하는 ‘최우수 사업소’ 만들어 가겠다”
“고객이 인정하는 ‘최우수 사업소’ 만들어 가겠다”
  • 최옥 기자
  • 승인 2008.06.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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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홍종광 한전 강원지사장

“올해 지사장으로서 최대목표는 2008년도 내부경영평가 최우수 사업소를 달성하는 것이다. 원활한 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 업무 중심의 내부평가 관리시스템 운영, 다차원적 고객관리로 서비스 수준 향상, 고품질의 안정적 전력공급 등의 세부 방안을 수립, 시행함으로써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홍종광 강원지사장은 “그동안 강원지사의 한전 경영평가 성적은 중상위를 유지해 왔지만 올해는 최우수 사업소 달성을 목표로 전 직원이 열심히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장은 경영성과 향상을 위해 우선 사업소장 중심의 회의체를 월간단위로 정례화하고, 고객만족도와 청렴도 등 핵심 업무 중심의 내부평가 관리시스템을 가동, 내부경영평가 최우수사업소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고품질의 안정적 전력공급과 사업장 안전관리에도 소홀할 수 없다고 강조한 홍 지사장은 이를 위해 “투자계획 수립시스템을 활용한 중장기 부하예측과 배전자동화에 IT기술을 접목하는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조류, 수목접촉, 하계 낙뢰, 장마철 집중호우 등의 고장 예방을 위한 기별점검 및 설비보강을 조기에 완료함으로써 정전으로 인해 고객이 불편해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 요청 지중화사업 적극 추진, 깨끗한 거리 조성 일조”
홍 지사장은 올해 강원지사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지자체 요청 지중화 추진 사업, 군선로 파급고장 예방 추진, 지사 사옥 이전 추진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최근 각지 지자체들에서 도시미관 개선을 위한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이 지역발전 숙원사업 및 지자체 공약사업으로 봇물처럼 추진되고 있다. 춘천시도 ‘디자인강원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3개년에 걸쳐 1,600억원을 투입, 주요 시내구간의 지중화를 추진하고 있다.

홍 지사장은 “지자체 요청 지중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을 위한 깨끗한 거리조성과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도모할 방침”이라며 “이미 강원지사는 춘천시와 지중화공사에 따른 이행협약서를 체결하고, 장기적으로 6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춘천시와 기타 관할 지역의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는 데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고압 410호를 포함한 1,585호의 군(軍) 고객을 두고 있는 강원지사로는 군선로 파급고장 예방 또한 중요 현안이다.

“지난 2001년부터 240여억원을 들여 군선로 448km(전체 군선로의 92% 이상)을 이미 인수해 안정적인 전력공급 기반을 마련했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군선로의 노후화 및 관리 부족으로 인한 파급정전이 다수 발생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따라 강원지사는 미인수 구간 선로 인수를 연내 마무리하고 설비진단 및 정기 외관검사 시행, 정전구간 축소를 위한 자동화 개폐기 확대 설치 등의 보강 대책 시행을 통해 안정적 전력공급 임무를 완수할 방침이다.”

“사옥 이전 신축사업 조속 추진, 임기 내 부지선정 완료 목표”
“현재 우리 직원들은 지은 지 24년이 지난 노후 되고 협소한 공간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힌 홍 지사장은 “사옥 이전 및 신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지사 사옥 이전 신축사업은 지난 4월 본사에 승인 요청을 한 사안으로, 홍 지사장은 내년으로 예정된 사업부지 확보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지사장 재임 중에 꼭 이루고 싶은 일 중 하나가 강원지사의 사옥을 신축하는 것이다. 좋은 위치에 훌륭한 사옥을 마련해 직원 근무만족도를 향상시키고, 기업이미지를 제고함은 물론이고, 고객님들께 기분 좋은 인상을 드림으로서 직원들에게도 좋은 기억물이 되도록 할 것 이다. 재임 중 착공이 어렵다면 기본계획 확정과 부지 선정 작업까지는 꼭 이루고 싶다.”

홍 지사장은 이어 “유지보수비의 증가, 업무공간의 제약과 더불어 본사에서 추진하는 광역 배전센터의 광역화 및 IT화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서는 사옥이전 신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사 사옥 이전 추진은 지자체 요청 지중화 추진 사업, 군선로 파급고장 예방 추진 등 다른 현안사업과 함께 지자체 관계자, 국회의원, 군부대 관계자, 춘천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 등의 외부인사를 직접 만나고, 한전 본사 주무부서와의 긴밀한 협조를 구함으로써 ‘한전 강원지사의 발전이 곧 지역의 발전’이라는 논리를 전파,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호 고객 보유 등 지사 강점 극대화, 최우수 사업소 달성”
“강원지사는 규모가 작은 대신 기동성이 좋다. 또 노사 협력체제가 잘 갖춰져 있고 외부적으로 우호적인 고객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강원지사의 장점을 이같이 꼽은 홍 지사장은 “전 직원에게 이러한 강점들을 상기시켜 내부경영평가 최우수 사업소 달성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주지하고 있다”며 “조금 더 완벽한 업무처리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취약점으로는 “전력공급 설비의 대부분이 산간지역의 광활한 지역이나 구불구불한 도로변에 위치해 조류나 수목접촉, 차량충돌로 인한 불시정전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고, 노후한 군 선로에 의한 파급정전 가능성도 상존하는 약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 지사장은 “불리한 여건을 탓하기보다 지속적인 선로점검과 보강을 실시해 강원지역의 고객들이 전력공급의 안정성에 대해 걱정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원지사는 올해 고주파 진단장비, 설비진단차, 열화상 진단장비, 피뢰기 누설전류 측정기 등의 최신 배전선로 진단장비 활용도를 확대하고, 주기적인 특별진단 시행 등 다각적인 전기품질 향상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 지사장은 또한 다차원적인 고객관리로 고객 서비스 수준을 한 차원 더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 지사장은 “강원지사에서는 전기신청, 민원처리 등 한전의 업무를 경험하시는 고객들에게 업무처리 단계별로 진행사항을 직접 안내함으로써 고객의 불편사항을 사전에 파악,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업무처리가 완료된 다음날 모든 경험고객을 대상으로 해피콜을 실시해 업무처리에 조금이라도 만족하지 못하신 고객이 있을 경우,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미진한 부분을 해소하는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피콜을 시행하다보면 응답을 거부하시거나 부재로 인해 만족도 측정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현장기동서비스팀을 통해 고객님을 직접 방문, 불편사항을 파악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검침사와의 유대 강화, 고객 불편 해소·만족도 제고 ‘일석이조’”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서는 검침사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 홍 지사장은 “검침사가 직접 현장에서 고객도 만나고 면담도 하는 등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강원지사에서는 지사 담당직원과 검침사 직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전과 업무상 직접 접촉이 없으신 고객을 대상으로는, 업무특성상 매일 고객을 만나게 되는 검침협력사의 협조를 얻어 모든 고객을 연말까지 2번 이상 만나는 것을 목표로 ‘전고객 만나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단순한 계량기의 지침을 확인하는 수준을 벗어나 검침원이 고객을 직접 만나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해소하려는 노력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고, 또한 한전의 변화하는 모습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우호고객도 점차 늘려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홍 지사장은 고객만족을 위해 직원들 모두가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한다.

“고객만족의 최우수 사업소 달성의 ‘키(Key)’는 고객이 가지고 있다. 업무처리 시 현장에서 가능한 많이 찾아뵙고 많은 대화를 나누고,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이를 업무에 반영하려는 진심어린 노력을 보일 때 고객도 비로소 큰 만족감을 체감하게 된다”는 것이 홍 지사장의 지론이다.

<프로필>
홍종광 강원지사장은...
충남 출신으로 2003년 4월 한전에 입사했다. 입사 이후 한전 본사 기획처 조직개발팀장(03.4)과 포천지점장(05.1), 군산지점장(06.1)을 거쳐 본사 재부처장(07.1)을 역임하고 2007년 12월 17일부로 강원지사장으로 부임, 재직 중이다. 홍 지사장은 그간 한전 사장상(1987년 외채조기상환 유공/ 1999년 내부평가 3군 우수/ 2004년 경영실적평가 유공), 산자부장관상(2004년 NDIS 구축 유공)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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