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건강(Well-Being)법
맞춤건강(Well-Being)법
  • EPJ
  • 승인 2008.06.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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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투어프로선수들의 요즘 운동을 하는 것을 잘 지켜보면 매우 다양하다. 프로그램이 되어서 하는 것과 무작정하고 하는 운동은 효과상 많은 차이가 있다. 나이가 들었다 싶어 보여도 아주 왕성하게 활동하는 비결은 바로 꾸준한 운동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호프로 꼽히는 탱크 최경주선수가 39세의 나이로 20대 젊은 선수 못지않게 강한 몸매와 힘찬 샷을 날리는 것 또한 합리적인 체력관리의 덕택이다. 10여년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퍼스널 트레이너(Personal Trainer)에게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경향이 보인다. 퍼스널 트레이너와 운동하다보면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고 새로운 운동법도 쉽게 익힐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같은 시간을 운동해도 효과가 다르며, 운동 목적에 맞게 정확하고 바른 운동법을 배울 수 있단다.

더욱이 몸짱 열풍이 불면서 건강하고 보기 좋은 몸이 모든 분야에서 활동하는 연예인이나 프로골퍼도 각광을 받으며 팬들의 주목을 받기 마련이다. 훌륭한 몸매의 선수가 착용하고 있는 골프웨어, 모자, 신발은 바로 유행을 만든다. 이에 따라 각 제품 생산 업체는 이들을 스카웃하는 데 거금을 투자할 수밖에 없다.

미국 LPGA에서 활동하는 박지윤이나 미쉘 위 같은 선수는 골프제품 업체에 단연 톱 랭킹에 있는 몸짱 손님이다. 몸짱 열풍이 계속되면서, 이에 맞춰 1대1로 몸을 관리해주는 퍼스널 트레이너가 각광을 받고 있다. P.T가 회원을 1대1로 지도하면서 운동법과 영양섭취, 생활패턴 전반을 관리해 주는 코칭 형태를 이루는 그룹이 미국에서는 600만 명이 넘는다고 전해진다. 이쯤하면 대단한 웰빙(Well-Being)그룹이 탄생된다. 한국에서도 미국계 헬스클럽이 몇 년 전 P.T를 도입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단순히 보기 좋은(Well-Looking) 몸이 아닌 건강한(Well-Being) 몸을 원하는 중년 이상에게 인기가 있다. 나이가 들수록 운동이 재활 목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문지식을 갖춘 P.T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한다.

최근에는 호텔 헬스클럽에서도 앞 다투어 퍼스널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전문 P.T가 아직은 없다. 국내에 국가 공인 자격증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주로 생활체육 지도자 자격증 소지자들이 고객요구가 있을 때 P.T로 활동한다.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으면 정확하고 바른 운동법을 배울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심리적인 효과가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현대인들이 생활이 편리해지면서 몸을 움직이는 일이 줄어든 반면에 식생활도 고단백화 되어 성인병 발생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P.T가 하는 역할은 프로그램 지도뿐만 아니라 운동을 지속하는 모티베이터(Motivator) 역할이 중요하다고 한다. P.T로 효과를 보게 되면 P.T에 과잉 의존하는 중독증상도 생긴다고 한다. P.T없이는 운동을 지속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누가 옆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 같다.

또 어떤 사람은 의사보다 P.T를 더 믿는 경우도 있다. 의사에게서 50년을 치료받던 사람이 물리치료 시 그때만 효과가 있고 별로 좋은 결과가 없었으나 P.T와 함께 스트레칭으로 완치시키고부터 의사 진찰을 받지 않고 P.T에 의존하는 경우도 있다. 중년층 이상은 의사의 건강상담과 병행해야 한다.

격언: “어프로치에서 볼이 홀인 되는 것은 요행이며 홀컵에서 딱 붙는 것이 진짜 굿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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