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와 체험으로 에너지의 소중함 배운다
놀이와 체험으로 에너지의 소중함 배운다
  • 한동직 기자
  • 승인 2007.04.04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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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문화재단, 에너지체험관 ‘행복한 i’ 문 열어

에너지체험관 '행복한!' 개관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개관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김병로)에서는 지난 3월 27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소재 재단 사옥 1층에 마련한 에너지체험관 ‘행복한 i’의 개관 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금옥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한갑수 산업경제연구원장, 정광모 소비자연맹 회장, 최태현 산자부 원자력산업팀장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한갑수 산업경제연구원 원장의 격려사에 이어 산자부 장관은 최태현 원자력산업팀장이 대신한 축사에서 “이번 체험관 개관은 우리나라의 상업용 원전에 대해 아직 잘 모르고 있는 국민들과 특히 어린이들에게 원자력발전이 빛이 되고 고마운 생활의 벗이라는 것을 공감할 수 있는 계기의 장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한 i’는 특히 차세대들에게 에너지 교육문화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존 일방적인 관람 위주의 전시형태에서 벗어나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학습할 수 있는 쌍방향적 에듀테인먼트 형태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행복한 i’의 i는 행복에너지 문화의 무한한 미래를 뜻하는 ‘아이’와 행복에너지 문화의 중심을 뜻하는 ‘i’, 그리고 행복에너지를 바라보는 시각으로서의 ‘eye’라는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행복한 i’는 에너지 관련 전시물 15개, 기초과학 전시물 5개 등 20여개의 전시물과 10여 종류의 테이블탑(table-top)으로 구성했고 모든 전시물은 체험형 위주로 설계됐다.

에너지체험관 내부 모습.
페달을 밟아 바람을 일으키고 바람의 힘에 의해 공을 골인시키는 ‘바람이 씽~씽’과 각각의 다른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의 압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물이 쏴아~’ 등도 시선을 끈다. 또한 손으로 두드려 파도를 만드는 ‘파도가 철썩철썩’과 신발을 벗고 따뜻한 지열을 직접 느껴보는 '지구가 따끈따끈’ 등도 아이들이 흥미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영상을 발로 밟으면 핵분열을 일으키며 터빈이 돌아가는 ‘내가 만드는 원자력’과 3D시뮬레이션으로 원자력발전소 내부를 여행하는 ‘어떻게 생겼을까?’, 그리고 ‘방사선 동물병원’ 등을 통해 원자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밖에도 퀴즈를 맞추면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누가누가 잘하나’와 에너지 원(源)을 원동력으로 경주 게임을 하는 ‘달려라, 에너지’ 등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나만의 과학테이블’은 학생들이 과학 모형과 도구를 직접 만들고 작동하게 해 과학과 에너지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이 직접 하기 힘든 실험은 ‘퍼포머’가 시연을 통해 보여준다. ‘행복한 i’의 관람을 마친 후에는 2층에서 과학교실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개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2191-1400) 또는 홈페이지 www.hiknef.or.kr을 참조하면 된다. 입장은 무료다.

개관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전시관 내부를 둘러보며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전시관을 찾은 아이들이 도우미와 함께 전시물을 체험하고 있다.

전시관을 찾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전시물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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